'아찔' 문현빈에게 홈런 맞고, 공이 머리 쪽으로 향했다? "오해를 할 수 있다, 그 후에 몇 번을 인사하더라" [MD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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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인천광역시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LG트윈스의 경기. SSG 김민준이 1회초를 마친 뒤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마이데일리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와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 경기. 한화 문현빈이 6회초 무사 1루에 대타로 나와 볼넷 출루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인천 이정원 기자] "오해를 할 수 있죠."

SSG 랜더스 김민준은 지난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나와 5이닝 5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의 7-1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비록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대기록 작성에는 실패하며, 1994년 주형광을 소환하지는 못했지만 김민준의 투구는 빛났다.

하나, 아찔한 상황이 있었다. 3회초 문현빈에게 홈런을 맞고, 5회초에 문현빈을 다시 한번 상대했다. 1S 이후 144km 직구를 던졌는데 그만 손에서 빠지면서 문현빈의 머리 쪽으로 향했다. 포수 조형우도 잡기 어려운 코스로 향했고, 문현빈은 당황하면서 넘어졌고 김민준을 째려볼 수밖에 없었다. 김민준도 미안하다는 표정과 함께 사과를 했다.

타자 출신 이숭용 SSG 감독은 26일 한화와 경기를 앞두고 "충분히 오해를 할 수 있다. 던지고 난 후에 민준이가 몇 번을 인사하더라. 만약 고의로 던졌다면 인사를 할 필요가 없다. 타자 입장에서는 충분히 이해를 한다. 그다음에 행동을 보면 금방 풀리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러고 난 다음에 바로바로 승부를 하더라. 그건 정말 타고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포수 조형우에 대해서는 "성장하는 게 보인다. 전반기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배터리 코치, 투수 코치, 선수들과 이야기를 하며 성장하고 있다. 형우가 성장하면 우리 팀은 무조건 상위권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기대했다.

4일 오후 인천광역시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LG트윈스의 경기. SSG 조형우가 7회말 2사 1,2루서 3점 홈런을 터뜨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마이데일리

이날 SSG는 정준재(2루수)-박성한(유격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전의산(1루수)-조형우(포수)-최지훈(중견수)-임근우(우익수)-안상현(3루수) 순으로 나선다. 전날과 나서는 선발 인원은 같다. 다만 김재환과 전의산, 조형우와 최형우, 임근우와 안상현의 타순이 바뀌었다.

SSG 선발은 최민준. 올 시즌 23경기 1승 5패 평균자책 5.27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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