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경, 류마티스 관절염 앓고 살까지 쪘다…"밖에 나가기도 싫었어" [MD현장]

마이데일리
가수 양수경이 26일 오후 서울 상암동 YTN홀에서 진행된 전국 투어 콘서트 및 신곡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 송일섭 기자(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가수 양수경이 공백기동안 힘들었던 경험을 털어놨다.

26일 서울 상암동 YTN홀에서 양수경의 신곡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양수경은 "나이가 저를 대표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인생의 굴곡이 세계 대회에 나가서도 선두에 설 수 있는 사람인데 너무 슬프게만 보여지면 인생이 허탈하지 않냐"면서 "지금도 아침에 일어나면 운동을 시작하면서 자기 전까지도 운동한다. 가수라는 게 부끄럽지 않게 준비 중"이라고 철저한 자기관리를 밝혔다.

양수경은 과거 17년의 공백을 가지고 있던 바. 그는 "한동안은 노래를 하지 않고 생활하면 자유로울까 고민도 많이 했었는데 나는 노래가 하고 싶은 거였구나 싶었다"며 "세대가 바뀌고 받아들어야 하는 상황들이 있었는데 내가 잠시 회피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싶다"고 돌아봤다.

이어 "아직 젊고 누가 훼손할 수 없는 꿈이 있다. 나를 멈추게 했던 시간들이 너무 아깝더라. 4년 동안 준비하면서 아프기도 했고, 운동도 하고 노래 연습도 했다"고 덧붙였다.

양수경은 "살 빠져 보이지 않냐? 건강해 보이지 않냐"고 물어보면서 "아픈 것도 다 나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공백기에 대해선 "처음에는 류마티스 관절염 때문에 되게 아프고 살이 쪘었다. 스테로이드 부작용 때문에 살을 빼고 싶어도 붓으니까 밖에 나가는 것도 싫어지고 의욕이 떨어지더라"고 털어놨다.

다만 건강한 자기관리로 인해 지금의 자리로 돌아왔다고. 양수경은 "집에서 만들어서 먹고 점점 부기가 빠지고 염증도 가라앉고 식이요법을 지키다 보니까 노래는 하고 싶은데 이 모습으로는 못 나가겠더라. 심지어는 잊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건강을 되찾으면서 '나 양수경이야'라면서 준비했다"고 말했다.

양수경은 "제가 62세라고 하지만 마음은 62세가 아니고 그렇게 보이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나이를 따라가다 보면 이건 하지 말아야지 하는 게 생긴다. 오늘이 지나가면 또 후회하는 게 생기지 않나. 예전에는 남을 위한 하루가 많았는데 지금은 온전히 저를 위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먹는 거를 아침부터 계획적으로 사과를 먹는 걸 시작해서 아침 시작부터 저녁의 끝을 거울과 함께 한다. 차를 타고 다니면서 제 노래를 듣는데 자기애가 살아나는 느낌이 든다"며 "더 이상 늦기 전에 나한테 충실하자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남진은 100세까지 노래를 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양수경은 "남진 선배가 벌써 83세다. 그래서 제 나이가 실감되지 않는다"며 "제가 60까지 노래를 부를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는데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되면 예쁜 삶을 살고 싶고 몇 살까지인지는 아직 생각하고 싶지 않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양수경, 류마티스 관절염 앓고 살까지 쪘다…"밖에 나가기도 싫었어" [MD현장]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