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경, BTS·뉴진스가 자기 노래 부르는 걸 봤더니…"너무 신선했다" [MD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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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양수경이 26일 오후 서울 상암동 YTN홀에서 진행된 전국 투어 콘서트 및 신곡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 송일섭 기자(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가수 양수경이 자신의 노래를 재조명해준 후배 아티스트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현재 K팝의 세계적인 인기에 뿌듯함을 드러냈다.

2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YTN홀에서 양수경의 신곡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최근 세계적인 DJ 페기 구가 구찌 애프터파티에서 양수경의 곡 '그대의 의미'를 선곡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해당 영상을 직접 봤다는 양수경은 "페기 구 씨가 선곡해주신 걸 봤다. 제 아들이 고맙다고 하더라"며 "'우리 엄마가 양수경이라고 하지 그러냐'고 했더니 부끄러워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수경의 노래를 다시 불러준 후배 가수들도 언급했다. 그는 "BTS 중 한 분이 그 노래를 불렀고, 뉴진스의 예쁜 친구가 불러주는데 제 노래지만 너무 신선했다"며 "그때는 이렇게 다시 불리게 될 줄 몰랐는데 아주 기분이 좋더라"고 흐뭇해했다.

후배들을 통해 자신의 옛 노래가 다시 주목받는 모습을 보면서 아쉬움도 남았다고 했다. 양수경은 "그런 반응이 왔을 때 제가 노래도 부르고 방송 활동을 이어갔어야 했는데 아쉽더라"며 "지금에 와서는 그 노래를 다시 불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1980~90년대를 대표한 디바로서 현재 K팝의 세계적인 인기를 어떻게 바라보느냐는 질문에 양수경은 "모든 분야에서 앞장서서 노력했던 분들의 발자취가 있었기 때문에 계속 발전하는 것 아니겠느냐"며 "세계적으로 블랙핑크나 제가 좋아하는 지드래곤이 사랑받는 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과거 직접 해외 활동에 나섰던 경험도 떠올린 양수경은 "저도 일본에서 신인상을 받았지만 그때는 앞으로의 미래가 그려지지 않았다"며 "지금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나서서 척척 해내는 모습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하다. 한 사람의 팬으로서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서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밑거름이 되어주신 모든 분께 너무 감사드린다"며 자신보다 앞선 세대와 현재 K팝을 이끄는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화려했던 전성기에도 자신의 공만으로 성공한 것은 아니라고 돌아봤다. 양수경은 "한창 히트곡이 많았을 때도 저는 50%였던 가수다. 나머지 50%는 스태프들의 몫이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현재의 자신에 대해서는 "지금 체력적으로는 70~80%이고 의욕은 100%"라며 "노래 실력은 팬분들과 눈을 맞췄을 때 결정되기 때문에 매일 빠지지 않고 연습하며 그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가수로서의 변함없는 열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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