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걸스데이 출신 황지선이 둘째를 임신했다.
황지선은 25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하고 "어느 날, 정말 거짓말처럼 우리에게 다시 찾아온 너. 이번에는 '떡꾹이'라는 이름을 달고 우리 곁에 와주었어"라며 임신을 알렸다.
이와 함께 황지선은 과거 아이를 떠나보낸 아픔도 털어놨다. 그는 "24년 8월, 우리에게 잠시 머물다 간 작고 소중했던 뽀뽀"라며 "짧은 만남이었지만 너를 만났던 시간은 엄마 아빠에게 오래도록 남아 있었어. 그렇게 뽀뽀와의 이별을 지나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며 우리는 꼬박 1년을 보냈어"라고 고백했다.
1년의 기다림 끝에 다시 찾아온 아이를 향한 벅찬 마음도 전했다. 황지선은 "뽀뽀로 잠시 우리 곁에 머물렀던 네가 1년이라는 시간을 돌아 떡꾹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찾아온 것처럼, 어쩌면 너는 처음부터 우리 가족이 될 운명이었을까"라고 적었다.
이어 "조금 늦게, 조금 돌아서 왔지만 결국 우리에게 와준 너. 떡꾹아, 엄마 아빠가 얼마나 기다렸는지 네가 다 알 수 있을까"라며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엄마 품에서 편안하게 쉬다가 우리 꼭 건강하게 만나자. 우리에게 다시 와줘서 고마워"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출산을 앞둔 황지선의 모습이 담겼다. 황지선은 흰색 크롭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볼록 나온 D라인을 드러낸 채 만삭 사진을 남겼다. 배에 빨간색 리본을 그려 넣거나 초음파 사진을 길게 이어 들고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또 다른 사진에는 어느덧 선명한 이목구비를 드러낸 '떡꾹이'의 초음파가 담겨 눈길을 끌었다.
한편 황지선은 8년간의 교제 끝에 그룹 유키스 출신 훈과 2022년 5월 결혼했다. 이후 2024년 첫 아들을 품에 안았다.

▲ 이하 황지선 글 전문.
24년 8월,
우리에게 잠시 머물다 간
작고 소중했던 뽀뽀.
짧은 만남이었지만
너를 만났던 시간은
엄마 아빠에게 오래도록 남아 있었어.
그렇게 뽀뽀와의 이별을 지나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며
우리는 꼬박 1년을 보냈어.
짧다면 짧고,
길다면 참 긴 1년.
엄마에게는 유난히 길었던 시간이었어.
계절이 몇 번이나 바뀌는 동안
마음 한편에는 늘
'언젠가 다시 만나겠지.' 하는
작은 기다림이 있었어.
그리고 어느 날,
정말 거짓말처럼
우리에게 다시 찾아온 너.
이번에는
'떡꾹이'라는 이름을 달고
우리 곁에 와주었어.
너도 네가 왔다는 걸
하루라도 빨리 알려주고 싶었는지
12일 만에 작은 신호를 보내주었고,
그 신호를 알아챈 순간
엄마 아빠는 한참을 바라보다가
조심스럽게 기뻐했어.
기쁜 마음만큼이나
조심스러운 마음도 있었지만
이번에는 꼭
끝까지 너를 만나고 싶다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소중히 품었어.
시간은 흘러
어느덧 안정기를 지나고,
이제는 정말
너를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중이야.
작은 움직임 하나에
'아, 우리 떡꾹이가 오늘도 잘 있구나.'
하고 엄마는 가만히 배를 쓰다듬어.
너의 태동이
엄마에게는 매일 도착하는
작은 안부 인사 같아서
밤새 잠을 설쳐도
그저 행복하기만 해.
그리고 짠— 하고 찾아와준
우리 복덩이 덕분에
26년을 함께한 친구와
엄마가 된 우리의 모습까지
만삭 사진으로 남길 수 있었네.
오랜 시간 함께한 친구와
또 다른 기다림 끝에 찾아온 너를
함께 바라보고 있다는 게
참 신기하고 고마운 일이야.
뽀뽀로 잠시 우리 곁에 머물렀던 네가
1년이라는 시간을 돌아
떡꾹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찾아온 것처럼,
어쩌면 너는
처음부터 우리 가족이 될 운명이었을까.
조금 늦게,
조금 돌아서 왔지만
결국 우리에게 와준 너.
떡꾹아,
엄마 아빠가 얼마나 기다렸는지
네가 다 알 수 있을까.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엄마 품에서 편안하게 쉬다가
우리 꼭 건강하게 만나자.
우리에게 다시 와줘서 고마워
#진짜마지막 #d라인 #많이남겨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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