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벗을까…최민식·한소희 '인턴' [MD현장](종합)

마이데일리
최민식, 한소희 / 곽경훈 기자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배우 최민식과 한소희가 세대와 직급을 넘어선 색다른 오피스 케미를 선보인다.

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인턴’(감독 김도영)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도영 감독과 배우 최민식, 한소희가 참석했다.

‘인턴’은 패션 스타트업 우투투를 설립 3년 만에 업계의 주목받는 회사로 성장시킨 CEO 선우(한소희)와 37년 경력의 실버 인턴 기호(최민식)의 만남을 그린다. 2015년 개봉해 제작비의 5배가 넘는 흥행 수익을 거둔 로버트 드 니로, 앤 해서웨이 주연의 동명 영화를 재해석했다.

최민식은 은퇴 후 우투투의 막내 인턴으로 입사한 기호 역을 맡았다. 실제 직장생활과는 거리가 있었던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최민식은 “그동안 작품에서 직장 생활을 해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제대로 해봤다”고 말했다.

한소희는 성공을 위해 일에 매달리는 CEO 선우를 연기한다. 출연을 결정한 데에는 최민식과의 호흡에 대한 기대가 컸다. 한소희는 “처음에 최민식 선배님이 하신다는 말을 듣고 하고 싶은 마음이 굉장히 컸다”고 밝혔다.

2026년 8월 24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인턴' 제작보고회에서 최민식과 한소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곽경훈 기자

최민식 역시 한소희와의 만남을 반겼다. 그는 캐스팅 소식을 들었던 당시를 떠올리며 “한소희 배우가 캐스팅 됐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 한소희?’라고 했다. 제가 어디 한소희 배우와 한 프레임에 걸리는 호사를 누려보겠나. 정신 바짝 차려야겠다, 열심히 해야겠다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이번에 함께 호흡을 맞췄는데 작품을 임하는 자세나 열정이나 표현해낸 결과물이나 기대이상으로 만족스러웠다. 놀랍기도 대견스럽기도 했다”며 한소희의 연기와 태도를 높이 평가했다.

김도영 감독은 “원작이 너무 많이 사랑 받은 작품이어서 리메이크하는데 있어서 쉽지 않았다. 일단 배우들의 매력을 살리는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10년 전 영화와 현재의 시선 차이를 반영하고 한국적인 말과 정서를 담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한소희는 “원작이 많이 유명하다 보니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인데 촬영할 때는 잊어보려고 했던 것 같다”며 “선우만의 매력은 조금 멍청하다. 어설픈 듯한 매력이 있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최민식은 이번 작품만의 차별점으로 배우와 감독의 조합을 꼽았다. “가장 큰 차이점은 감독이 김도영 감독이고 최민식, 한소희 등의 배우들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다를 거다”라며 “원작의 기본 틀은 가지고 가되, 그 안에서 녹아있는 정서들, 뿜어져 나오는 감성들은 낯선 감성들은 아닐 거다. 모두가 공감하는 이야기로 만들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턴’은 오는 추석 시즌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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