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라우어가 오타니와 함께 투입돼 장시간…”
오타니 쇼헤이(32, LA 다저스)가 마운드 복귀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MLB.com에 따르면 오타니는 23일(이하 한국시각)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라이브 피칭을 실시했다. 타자는 재활 중인 윌 스미스가 포함됐다. 투구수는 30개.

MLB.com은 오타니가 9월2일부터 10일까지 홈 연전에 다시 마운드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5~6이닝을 바로 투구하지는 못한다. 투구수 빌드업 기간이 필요하다. 포스트시즌에 다시 선발 등판하기 위한 시간이다.
구체적으로 MLB.com은 “오타니가 지난해 두 번째 주요 팔꿈치 수술 후 다시 투구에 복귀한 것은 좋은 기준점이다. 그는 재활 임무를 수행하지 않고, 한 이닝씩 메이저리그 경에서 실력을 쌓아갈 것이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MLB.com은 “그는 아마도 선발로테이션에 복귀해도 1이닝만 던질 가능성이 크다, 만약 그를 너무 효율적으로 소화해서 2이닝을 맡기는 것이 타당해지지 않는다면. 초반 몇 이닝 동안은 왼손잡이 에릭 라우어가 그와 함께 투입되어 장시간 투구를 맡는 주된 선택지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
라우어는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노우, 오타니가 모두 복귀하면 롱 릴리프다. 오타니가 복귀하면 +1투수로 합을 맞출 것이란 전망이다. 오타니와 달리 좌완이라서 괜찮은 조합이다. 오타니가 1~2이닝을 투구하고 라우어가 뒤이어 긴 이닝을 소화하면 셋업맨들을 아낄 수도 있다.
결국 포스트시즌을 염두에 둔 움직임이다. MLB.com은 “마운드 복귀가 그에게 매우 순조로웠기 때문에, 오타니는 포스트시즌이 시작될 때 전통적인 선발 투수의 업무량까지 소화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가 한 경기에 팀에 몇 이닝을 내줄 수 있든 간에, 궁극적인 우선순위는 10월에 오타니가 타자이자 투수로서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결국 다저스라서 가능한 움직임이다. 팀 전력에 여유가 있고, 또 오타니가 타자로 계속 나가야 하니까 어차피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이 불가능하다는 특성도 있다. 한편으로 라우어는 올 시즌 내내 다저스 마운드의 가려운 곳을 긁어준다.

아울러 MLB.com은 9월 확대엔트리에 투수 1명이 들어오고, 또 오타니가 투타 겸업 선수라서 투수 13명 제한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다저스 마운드가 더욱 숨통을 틀 것이라는 예상이다. 최근 다저스 마운드는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의 이탈 후 태너 스캇이 임시 마무리로 안정감 있는 투구를 하면서 최대 위기를 넘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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