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당연히 1선발 맞습니다." 김원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주저하지 않고 팀내 선발진 한축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는 곽빈에 대해 이렇게 표현한다. 김 감독 언급처럼 곽빈이 1선발에 어울리는 투구를 보였다.
곽빈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홈 3연전 마지막 날 맞대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7이닝 동안 102구를 던지며 1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꽁꽁 묶었다.
두산은 이날 곽빈 호투를 발판 삼아 롯데에 3-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났고 58승 4무 50패로 5위를 지키며 4위 KIA 타이거즈(60승 2무 50패)와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반면 롯데는 5연승에서 멈춰서면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그러나 한화 이글스, NC 다이노스가 같은날 모두 패하면서 롯데는 50승 2무 58패로 6위를 지켰다.
두산은 3회말 0의 균형을 깨뜨렸다. 선두타자 류승민이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을 상대로 2루타를 쳐 출루했고 후속타자 박찬호가 적시 2루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추가점도 이어졌다. 이어 타석애 나온 안재석이 적시타를 쳐 박찬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후속 타자 박준순이 3루 땅볼을 쳤는데 롯데 3루수 박승욱이 실책을 하는 사이 박준순은 2루까지 가며 찬스를 이어갔다.
이어 타석에 나온 양의지가 적시 2루타를 쳐 두산은 3-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두산도 이후 더이상 점수를 내지 못했다. 곽빈에 끌려가던 롯데 타선은 8회초 추격했다.
두산 두 번째 투수 김택연을 상대로 대타 카드가 통했다. 박건우 타석에 나온 노진혁이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만회했다. 후속 타자 황성빈이 바뀐 투수타카다 타쿠토에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이어 타석에 나온 나승엽이 병살타를 쳐 해당 이닝이 종료됐다. 롯데는 추격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두산은 9회초 마무리 이영하를 마운드 위로 올려 뒷문 단속에 나섰다. 이영하는 벤치 기대대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치고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롯데는 9회초 선두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1루수 강승호 실책으로 출루했지만 이영하는 이어 타석에 나온 한동희, 고승민, 한태양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박세웅은 이날 6이닝(103구) 9피안타 5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퀄리티 스타트(선발투수 6이닝 3자책점 이하)와 함께 개인 통산 1300탈삼진(KBO리그 역대 16번째)를 달성했으나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8패째(2승)를 당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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