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영은 '퀸데렐라' 남유정은 '싸늘 반응'…엇갈린 '워터밤' 성적표 [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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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서인영, 남유정./알앤디컴퍼니 인스타그램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그룹 활동 경험 그리고 솔로 무대라는 공통점이 있었지만 온도차가 극명하다. 서인영(41)과 남유정(35)이 '워터밤' 무대에 잇달아 오른 가운데 온라인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가수 서인영과 가수 겸 배우 남유정은 지난 22일 강원도 속초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에서 열린 '워터밤 속초 2026' 무대에 올랐다. 두 사람 모두 오랜만에 대형 음악 페스티벌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공연 이후 온라인에서는 전혀 다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서인영은 약 10년 만에 대형 음악 무대에 올라 녹슬지 않은 무대 장악력을 보여줬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과감한 무대 의상과 퍼포먼스, 특유의 당당한 무대 매너가 더해지며 공연 직후부터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인영의 공식 유튜브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 역시 공연 영상을 선공개하며 관심을 끌었다. 영상에는 '워터밤' 무대에서 '신데렐라'를 열창하는 서인영의 모습이 담겼는데, 만 하루도 지나지 않았는데 누적 조회수 300만 뷰를 돌파했다.

가수 서인영./유튜브 '개과천선 서인영'가수 겸 배우 남유정./'워터밤' 인스타그램

반면 남유정은 기대와 달리 무대 구성과 선곡 등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팀을 탈퇴한 터라 그룹 브레이브걸스(현 브브걸) 활동 당시의 히트곡을 선택하기도 어려웠던 상황. 지난 11일 쥬얼리의 대표곡 '니가 참 좋아'를 리메이크해 발표했지만 퀄리티 등 급조한 티가 났다. 대중의 싸늘한 반응이 쏟아지는 이유다.

물론 두 사람은 솔로 활동 경험에서부터 큰 차이를 보인다. 서인영은 그룹 쥬얼리 활동 이후 솔로 가수로도 오랜 기간 활동하며 '신데렐라', '리듬 속으로' 등 자신만의 히트곡과 무대 색깔을 구축해왔다. 반면 남유정은 브레이브걸스 탈퇴 이후 배우로 활동 영역을 옮겼으며, 이번 무대는 사실상 가수로서의 새로운 출발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그럼에도 같은 날 같은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 만큼 두 사람의 무대가 비교되는 것은 피할 수 없었다. 서인영이 '10년 만의 무대'라는 공백에도 여전한 무대 존재감을 증명한 반면, 남유정은 배우 전향 후 처음 선 대형 음악 페스티벌에서 자신의 음악적 색깔을 어떻게 구축할지 과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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