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때마다 가장 먼저 달렸다… 현대차그룹, 거제·통영 수해 현장에 10억원·특수차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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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거제와 통영 등 남해안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현대자동차그룹이 긴급 지원에 나섰다.

지난 17일 오후 경남 거제시 옥포동 일대 도로와 주요 교차로 전체가 흙탕물로 완전히 뒤덮여 있다. /연합뉴스
지난 17일 오후 경남 거제시 옥포동 일대 도로와 주요 교차로 전체가 흙탕물로 완전히 뒤덮여 있다. /연합뉴스

광복절 연휴 기간 사흘간 900㎜가 넘는 200년 빈도의 극한호우가 쏟아진 경남 거제와 통영 지역에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속출했다. 산사태로 인한 사상자 발생은 물론, 주택 침수와 상하수도 파손, 도로 유실 등으로 잠정 집계된 피해 규모만 433억원(거제 270억원, 통영 163억원)에 달한다. 수백 명의 이재민이 발생함에 따라 정부가 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하는 등 긴급 복구가 시급한 상황이다.

집중호우 피해 거제·통영에 성금 10억원 기탁

현대차그룹은 수해 지역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과 신속한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성금 10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수해 피해 지역의 시설 복구와 이재민 생필품 지원 및 긴급 구호물품 물자 조달에 우선 투입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의 세탁구호차량 /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의 세탁구호차량 /현대차그룹

세탁구호차량 현장 투입 및 수리비 50% 할인 지원

단순 성금 기탁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즉각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맞춤형 긴급 구호 장비와 서비스도 동시에 가동한다. 현대차그룹은 수해 현장에 전용 세탁구호차량 3대를 즉시 투입해 오염된 의류와 이불 등의 세탁을 도우며 이재민들의 위생 환경 개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

아울러 침수 피해를 입은 수해 지역 차량 소유 고객을 위한 특약 지원책도 마련했다. 자차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고객이 피해 사실 확인서를 제출하고 차량을 입고할 경우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해 준다. 현대차 승용 기준 최대 300만원, 상용 최대 500만원, 기아 승·상용 최대 300만원 한도 내에서 할인이 적용되며 수리 완료 후에는 무상 세차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재난 현장 마다 발 빠른 대응… 사회적 책임 실천

현대차그룹의 이 같은 행보는 국가적 재난 상황 때마다 가동되어 온 릴레이 구호 체계의 연장선에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경남 산청과 경기 가평 집중호우 당시에도 성금 20억원을 전달한 바 있으며, 경상권·울산 산불 등 대형 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성금 기탁과 긴급 구호 차량 지원을 지속해 왔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단순 일회성 기부가 아닌 실질적인 현장 구호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이재민들의 실질적 일상 복귀를 돕는 사회안전망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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