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다문화 가족과 지역 주민이 음악으로 하나 되는 화합의 축제 '제7회 진주 다문화가요제 어울림한마당'이 22일 저녁 진주 평거둔치 야외무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다문화연예예술총연합회 진주시지회가 주최하고 진주시와 (사)한국가수협회 중앙회가 후원,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진주지역협의회 다문화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가요제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이주민들이 무대 위에서 재능과 끼를 마음껏 펼치며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축제의 장으로 꾸려졌다.늦여름 밤 남강변의 시원한 강바람 속에 펼쳐진 이번 행사에는 수많은 진주시민과 다문화 가족, 지역 기관·단체 관계자들이 객석을 가득 메웠다.
참가자들의 열정적인 가창과 화려한 무대 매너가 이어질 때마다 관객들은 국적과 언어를 초월해 한마음으로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보내며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열띤 경연 끝에 이번 가요제의 최고 영예인 대상은 인도네시아·필리핀·베트남 출신 다문화 여성들로 구성된 다국적 팀 '원더우먼'이 차지했다.
'원더우먼'은 화려하고 역동적인 퍼포먼스와 함께 가수 김연자의 '아침의 나라에서'를 완벽한 가창력과 화음으로 소화해 심사위원단과 관객들의 열렬한 찬사를 받았다. 대상 수상 팀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함께 (사)한국가수협회 중앙회에서 발급하는 가수인증서가 수여됐다.
이어 감미롭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가수 노들의 '나비꽃'을 열창해 깊은 감동을 선사한 베트남 출신의 도탄정 씨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도탄정 씨에게는 상금 50만원과 가수인증서가 함께 주어졌다.가요제는 본선 경연 외에도 다채로운 축하 공연과 풍성한 볼거리가 더해져 행사의 의미를 한층 높였다.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지닌 참가자들이 한자리에서 음악이라는 만국 공통어로 어우러지며, 이주민들에게는 꿈을 향한 도전의 기회를, 시민들에게는 다문화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넓히는 뜻깊은 교류의 장이 완성됐다.
(사)다문화연예예술총연합회 진주시지회 정영철 지회장은 "진주 다문화가요제가 지역의 대표 화합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함께해주신 이주민과 시민들은 물론, 아낌없이 지원해준 진주시와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 진주지역협의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화를 나누는 것은 곧 마음을 나누는 것인 만큼, 음악을 통해 다채로운 문화가 공존하는 진주시가 다문화 예술의 중심도시로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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