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향, 14세 박신혜 따귀 30대 이상 때렸다…"지금도 미안해" [임하룡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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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방송된 드라마 ‘천국의 계단’ 촬영 당시 이휘향은 “제가 그때 박신혜한테 의도치 않게 연기에 과몰입하는 바람에 아이를 너무 따귀를 때려서 나중에 볼이 시뻘겋더라”라고 털어놨다. /온라인 채널 ‘임하룡쇼’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배우 이휘향이 2003년 방송된 드라마 ‘천국의 계단’ 촬영 당시 아역 박신혜의 뺨을 때렸던 연기 비화를 전하며 23년째 미안한 감정을 이어오고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8월 21일 온라인 채널 ‘임하룡쇼’에는 ‘휘향찬란한 그녀 | EP84.이휘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미스 MBC 선발대회'를 통해 탤런트로 데뷔한 이휘향은 "당시 성숙한 여자 역할을 많이 했다. 외모가 세다 보니 사장님이나 시어머니 등의 역할을 주로 맡았다"라고 돌이켰다.

이어 자신의 첫 악역이었던 ‘천국의 계단’을 언급한 이휘향은 "그때 정말 신나서 했다. 워낙 주변 배우들이 좋았다"라고 회상했다.

당시 김태희, 권상우, 최지우, 신현준 등 화려한 라인업 속에서 독한 새엄마 연기를 선보였던 그는 아역으로 출연했던 박신혜의 이야기가 나오자 미안함과 애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휘향은 “너무 예쁜 우리 신혜”라며 “제가 그때 신혜한테 의도치 않게 연기에 과몰입하는 바람에 아이를 너무 따귀를 때려서 나중에 볼이 시뻘겋더라”라고 털어놨다.

배우 이휘향이 2003년 방송된 드라마 ‘천국의 계단’ 촬영 당시 아역 박신혜의 뺨을 때렸던 연기 비화를 전하며 23년째 미안한 감정을 이어오고 있다고 고백했다./온라인 채널 ‘임하룡쇼’

이에 임하룡이 “박신혜를 몇 대나 때렸나?”라고 묻자, 이휘향은 “그때 사람들은 다 몇 대니 몇 대니 하는데 저는 모르겠다. 정신없으니까”라며 “제가 많이 안아주면서 ‘미안해’라고 했다. ‘미안해’ 밖에 할 말이 없지. ‘아니에요, 괜찮아요’하는데 뭐가 괜찮겠어. 얼마나 아팠겠어. 그래서 성인이 돼서도 부딪히면 미안한 마음이 안 없어지더라”라고 죄책감을 표했다.

피해 당사자인 박신혜 역시 여러 방송에서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를 전한 바 있다.

14살의 나이에 최지우의 아역으로 합류했던 박신혜는 과거 예능 ‘아는 형님’에서 “진짜 맞았다. 그때 30몇 대 맞았다. 대본에 4대라고 적혀있었는데 풀 샷도 찍고 타이트 샷도 찍어야 하니까 맞아야 하잖아. 선배님이 인터뷰에서 제일 미안했다고 하시더라. 그땐 서럽다는 생각도 못했다. 재미있었다고 생각했다”라고 당시를 소회했다.

또한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이 영상이 뜰 때마다 선생님께서 마음 불편해하시면 어떡하나 걱정된다. 근데 많이 맞기는 맞았다”라면서도 “이 장면을 어머니가 아직도 못 보신다”라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박신혜를 향한 속상한 마음을 내비친 이휘향은 오는 9월 30일 개봉하는 영화 ‘가족여행’에서 ‘순임’ 역을 맡아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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