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2014년 낙상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은 뒤 재활 과정을 공개해 오다 2024년 걸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과 결혼한 유튜버 박위.
최근 그의 KTX 낙상 사고 CCTV 영상 공개 파문이 불거진 가운데, 비난의 화살이 아내 송지은에게까지 쏠리며 2차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지난 22일 송지은의 SNS 최근 게시물에는 단지 박위의 아내라는 이유만으로 무차별 악성 댓글이 잇따르고 있다. 이번 논란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송지은을 향해 도를 넘은 비난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남편 조심하세요. 남편이 하는 행동이 보통이 아닙니다”, “가식적인 장애인”, “악마가 따로 없네!! 피해자 코스프레 그만해라”, “성경에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라는 말이 있는데 남편은 그런 사람이 아닌듯 하네요” 등 격앙된 반응을 남겼다.
심지어 박위가 과거 진행했던 봉사 활동까지 끌어들여 사안과 무관한 비난을 이어가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번 논란은 박위가 지난 14일 KTX에서 하차하던 중 발생한 사고에서 시작됐다. 당시 휠체어 바퀴가 경사로를 고정하던 사회복무요원의 발에 걸려 앞으로 넘어지는 사고를 당한 박위는, 사고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
하지만 이미 사과를 전한 근무자의 실수를 공개적인 콘텐츠로 다루어 특정 개인에게 비난을 유도했다는 지적이 거세지며 큰 비판을 받았다.
자신을 도와 주려던 사회복무요원의 모습을 그대로 노출한 점이 비판 여론에 불을 지핀 것이다.
여론이 악화하자 박위는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고개를 숙였다. 박위는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며 “저를 돕기 위한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를 제가 부정적으로만 생각했다. 제 전달 방식이 미숙했고 생각이 짧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조언의 말씀들을 새겨 콘텐츠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성숙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사자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비난의 불씨가 무고한 아내에게까지 번지면서, 과도한 '연좌제식 테러'를 향한 우려와 지적이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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