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길었던 연패 사슬을 드디어 끊었다.
삼성은 2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6으로 승리했다.
4연패에서 탈출한 삼성은 64승 2무 44패로 2위를 유지했다. 1위 KT 위즈(63승 3무 41패)와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3연승에 실패한 NC는 49승 2무 55패를 기록, 한 계단 추락한 7위가 됐다.
삼성이 먼저 웃었다. 1회초 김지찬의 볼넷과 구자욱의 진루타로 만들어진 1사 2루, 최형우가 우전 선제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삼성 선발 왼손 이승현이 실책을 연발하며 리드를 내줬다. 1회말 선두타자 김주원이 좌중간 2루타를 쳤다. 이어 최정원이 보내기 번트를 시도했는데, 이승현의 1루 송구가 빠졌다. 2루 주자 김주원은 홈인. 최정원은 2루에 안착했다. 이승현의 송구 실책. 박민우의 2루 땅볼로 1사 3루가 됐다. 여기서 김휘집이 투수 방면 땅볼을 쳤는데, 이승현의 홈 송구 실책이 나오며 경기는 1-2가 됐다.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2회초 김태훈의 안타와 강민호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들어진 2사 1, 2루. 김지찬이 동점 1타점 2루타를 뽑았다. 그런데 NC의 기민한 중계 플레이로 김지찬이 런다운에 걸렸다. 강민호도 우왕좌왕하다 3루에서 태그 아웃됐다. 2회말 블레인의 2루타, 천재환의 보내기 번트로 1사 3루가 됐고, 김형준이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삼성이 빠르게 승부수를 던졌다. 3회 2사에서 이승현은 김휘집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박진만 감독은 바로 이승현을 내리고 양창섭을 투입했다. 양창섭이 박건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양 팀은 홈런을 주고 받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4회초 무사 1루에서 김태훈이 역전 투런 홈런을 신고했다. 시즌 마수걸이 홈런. 이어진 2사 1, 3루에서 최형우가 1타점 적시타로 힘을 보탰다. NC는 4회말 1사 2, 3루에서 김형준의 재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시즌 12호 홈런. 경기는 5-6로 NC가 다시 앞서 나갔다.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에 빠졌다. 삼성은 임기영과 이승민, NC는 신영우와 송명기가 허리를 든든하게 지켰다.



약속의 8회초 사자가 포효했다. 박진만 감독이 묘수를 냈다. 김도환 타석에서 대타 김성윤을 낸 것. 김성윤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재현의 보내기 번트. 김지찬의 내야 안타와 구자욱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됐다. 최형우가 밀어내기 볼넷을 생산, 경기는 7-7 동점이 됐다. 이어 디아즈가 좌익수 방면 역전 1타점 희생플라이를 뽑았다.
더 이상의 드라마는 없었다. 8회말 등판한 장찬희가 단타 1개를 맞고 2아웃을 잡았다. 2사 1루에서 김재윤이 등판, 스리런 홈런의 주인공 김형준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김재윤이 9회도 삼자범퇴로 정리, 삼성에 승리를 안겼다.
선발 이승현은 2⅔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3실점 2자책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네 번째 투수 이승민이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5승을 챙겼다. 장찬희는 ⅔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따냈다. 김재윤은 1⅔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7호 세이브를 기록했다. 또한 이번 세이브로 KBO리그 역대 5번째 22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타선은 장단 10안타로 8점을 올렸다. 김지찬이 5타수 3안타 1볼넷 2득점 2타점으로 4출루 경기를 펼쳤다. 최형우는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김태훈은 시즌 두 번째 선발 출전에서 4타수 2안타 1홈런 2득점 2타점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배지환이 ⅔이닝 2피안타 3사사구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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