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류한준 기자] 선발 라인업에 들어갈 수 밖에 없다. 두산 베어스 조수행(외야수)이 최근 '미친' 방망이 실력을 보이고 있다.
그는 올 시즌 규정타석(344타석)을 아직 채우지 못했지만 타율을 0.353(116타수 41안타)로 끌어올렸다. 20일 기준으로 최근 10경기 타율이 0.571(28타수 16안타)로 높았다.
14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20일 NC전까지 6경기 연속 안타를 쳤고 그 기간 중 4경기 연속으로는 두 차례 3안타를 포함해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다.
김원형 두산 감독도 조수행의 최근 활약에 대해 "나 또한 너무 신기하다"고 웃었다. 김 감독은 "(조) 수행이는 수비도 좋고 주력도 빠르다. 여기에 타격까지된다면 선발 라인업에 드는 게 당연하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시즌 마지막까지 이런 모습을 타석에서 보여줬으면 좋겠다. 그렇게 되면 팀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김 감독이 조수행을 선발로 내보내는데 한 가지 이유가 더있다. 그는 "수행이는 좌타자인데 우완과 좌완을 가리지 않고 잘 치고 있다"고 다시 한 번 웃었다.
김 감독 언급처럼 조수행은 올 시즌 왼손투수 상대 타율은 0.256(39타수 10안타) 4타점 5볼넷, 오른손투수 상대로 타율 0.403(72타수 29안타) 9타점 9볼넷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홈 3연전 첫날 경기에선 잠시 숨을 골랐다. 조수행은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침묵했다. 그래서일까 두산은 롯데에 이날 4-11로 져 2연패에 빠졌다.
22일 다시 만나는 롯데에게 설욕하고 연패를 끊기 위해선 조수행의 배트가 다시 한 번 매섭게 돌아야한다. 한편 두팀은 전날(21일) 좌완 선발 맞대결(최승용-두산, 김진욱-롯데)이었다면 22일엔 토종 에이스가 선발투수로 나란히 나온다. 두산은 곽빈, 롯데는 박세웅이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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