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기적이다' 韓 역대 2위 미쳤다, 한화 어떻게 0-9→15-11 만들었나 …"끝까지 함께한 한화 팬들 응원의 힘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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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한화 김경문 감독이 7회초 1사 1루서 2점 홈런을 터뜨린 노시환과 환호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대전 이정원 기자] "끝까지 함께해 주신 한화 팬들의 응원 덕분이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팬들을 잊지 않았다.

한화는 지난 2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2차전에서 15-11 승리를 가져오며 길었던 6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시즌 49승(56패 3무)에 성공하며 실낱같은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5위 두산 베어스(57승 50패 4무)와는 7경기 차이.

1회초 선발로 나선 브루스 짐머맨이 ⅓이닝 6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7실점을 기록하며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렇지만 권민규가 4⅓이닝 6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3실점, 이형범 1⅓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잘 버텼다.

그리고 6회말 5-11에서 대반전의 서막을 알렸다. 6회 2사 이후에 김태연의 홈런이 시작이었다. 문현빈의 안타, 한지윤의 2루타에 이어 강백호의 2타점 적시타로 8-11로 추격했다. 7회말 3점을 가져오며 동점에 성공했다. 8회 2사 1, 3루에서 김태연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문현빈의 2타점 2루타, 한지윤의 추가 적시타까지 8회에만 4점을 가져오며 LG 마운드를 흔들었다.

한화 이글스 김태연이 2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안타를 기록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한화 이글스 제공한화 이글스 문현빈이 2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안타를 기록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한화 이글스 제공

이날 한화 타선은 20안타를 폭발했다. 김태연이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2득점, 문현빈 4안타 4타점 3득점, 한지윤 3안타 2타점 2득점, 강백호 2안타 2타점, 노시환 2안타 1타점 1득점, 채은성 3안타 1타점 1득점, 허인서 2안타 2타점 1득점, 심우준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황영묵 제외 8명의 타자가 2안타 이상을 기록했다.

이형범 다음 올라온 이민우(1이닝)-장유호(⅔이닝)-조동욱(⅓이닝)-박상원(1이닝)도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9점차 역전승은 KBO리그 역대 최다 득점 차 역전승 공동 2위에 해당되는 기록.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연패가 길어지면서 선수들과 코치들 모두 힘든 시간을 보냈다. 끝까지 경기장에 남아 함께한 팬들의 응원의 힘으로 선수들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연패를 끊기 위해 최선의 플레이를 해줬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한화 이글스 투수 박준영이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는 22일 선발로 박준영(96번)을 예고했다.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연패에 빠진 LG는 카라스코를 앞세워 반격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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