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배우 유아인이 새 소속사 빌리언스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활동 재개에 나선다.
빌리언스는 21일 공식 SNS를 통해 유아인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갤럭시코퍼레이션과의 계약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최종적으로 빌리언스에 새 둥지를 틀게 됐다.
빌리언스는 유아인의 복귀를 둘러싼 싸늘한 여론을 의식한 듯 이례적으로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먼저 "유아인의 지난 사건과 최근의 활동 재개에 따른 우려를 무겁게 인식하고 있다"며 "이에 계약에 앞서 유아인과 오랜 시간 여러 차례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배우로서 다시 활동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책임과 자세,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깊이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더 좋은 조건이나 단순한 활동 재개를 위한 외형적 지원을 넘어, 대중에게 용서와 이해를 구하고 신뢰를 쌓아가는 한 걸음 한 걸음의 무겁고 조심스러운 과정을 매 순간 함께 고민하며 나아갈 진정성 있는 동반자였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유아인이 배우로서 자신의 본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과거의 시간을 가볍게 여기거나 서둘러 지나가려 하지 않겠다. 현재의 우려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대중과 언론의 비판을 겸허히 경청하고 필요한 소통에도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 또한 지난 과오에 대한 반성과 더불어 작품과 연기에 대한 배우 본연의 의지가 앞으로의 시간과 행동을 통해 진정성 있게 전달될 수 있도록 보다 신중하고 성실하게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아인은 2023년 프로포폴과 대마 등 마약류를 상습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24년 1심에서 징역 1년 등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지난해 7월 항소심에서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이후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활동을 중단했던 유아인은 최근 장재현 감독의 신작 영화 '뱀피르' 출연을 확정하며 복귀를 예고했다. 새 소속사까지 결정하면서 향후 작품 활동과 대외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편, 빌리언스는 휴마시스가 2024년 블레이드엔터테인먼트 지분 34.8%를 인수한 뒤 사명을 변경한 회사다. 콘돔과 의약외품 제조업을 기반으로 출발했으며 이후 연예기획 분야로 영역을 넓혔다. 지난해 엑스와이지스튜디오를 합병한 뒤 배우와 가수 매니지먼트, 콘텐츠 제작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고창석, 김성규, 김용준, 김하늘, 남우현, 손현주, 윤지성, 이주연, 이준영, 정성일, 정은지, 조보아, 한상진, 허성태 등이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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