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역사적 부진. 최악의 성적.”
스포팅뉴스가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각) 김하성(31,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부진을 다시 한번 짚었다. 김하성은 올 시즌 31경기서 85타석 76타수 5안타 타율 0.066 4타점 5득점 출루율 0.165 장타율 0.066 OPS 0.231이다.

최근 미국 언론들은 김하성의 이 성적이 85타석, 혹은 80타석 기준 메이저리그 역대 최악의 성적이라고 혹평한다. 스포팅뉴스도 마찬가지다. “타율 6푼6리의 메이저리그 선수가 야구 역사상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최악의 방식으로 메이저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기려고 한다”라고 했다.
스포팅뉴스는 통계매체 스탯헤드로부터 받은 자료를 인용했다. 그에 따르면 올 시즌 85타석 이상 기록한 선수 중 김하성이 가장 타율이 낮고, 두 번째로 타율이 낮은 선수는 라파엘 마르첸(필라델피아 필리스)이다. 그런데 이 선수의 타율도 0.102다. 1할도 안 되는 선수는 김하성밖에 없다.
또 스탯헤드는 과거 시즌 90~100타석 이상 출전한 선수들 중 타율이 가장 낮았던 몇몇 선수를 언급했다. 1987년 론 카르코비치(95타석, 0.071), 1931년 에드 코널리(100타석, 0.075), 1881년 팝 스미스(92타석, 0.081), 1890년 존 리들(103타석, 0.082) 등이 있다. 전부 김하성보다 타율이 높다. 물론 타석 수도 더 많긴 했지만, 김하성이 역대급 부진을 겪고 있다는 사실이 다시 드러난다.
스포팅뉴스는 “올 시즌 김하성의 기록은 메이저리그 한 시즌 동안 투수가 아닌 타자 중 최악의 공격 성적이 될 것이다. 2009년 마크 레이놀즈의 223삼진 시즌만큼 최악의 성적은 아니지만, 2026시즌에도 경기장을 많이 뛰어다닌 선수 치고는 김하성의 기록이 역사적으로 낮다”라고 했다.
스포팅뉴스는 애틀랜타가 2025시즌에 약 1달간 김하성의 활약을 보고 올해 1년 2000만달러 계약을 안긴 건, 작년보다 올해 더 잘할 것이란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애틀랜타도 김하성이 이렇게 못할 줄 몰랐을 것이다.

김하성은 올 시즌을 마치면 다시 FA다. 내년이면 나이도 32세다. 대박은 고사하고 메이저리그 계약만 받아내면 다행으로 여겨야 할 듯하다. 가치가 너무 떨어졌다. 몸값이 2000만달러에서 대폭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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