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하석진이 노안과 소화력 저하 등 나이가 들며 달라진 신체 변화를 털어놨다.
21일 방송된 MBN·채널S '전현무계획4'에서는 전현무와 곽튜브(곽준빈)가 하석진, 민진웅과 함께 경기도 양주를 찾아 한우 먹방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머릿고기를 먹던 곽튜브는 "머리고기는 언제부터 먹은 거냐"라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전현무는 "우리나라가 돼지를 한 마리 잡으면 옛날에 먹을 게 없으니까 머리까지 다 먹었다"며 "그런데 음복하는 문화가 있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고사나 제사에 올렸던 돼지머리를 버리지 않고 이웃과 나눠 먹으며 복을 기원한 것이 시초라는 설명이었다.
이에 곽튜브는 지난달 첫 방송된 드라마 '사랑이 온다'를 함께하는 하석진과 민진웅에게 "돼지머리 고사를 지내지 않냐. 이번에 드라마 촬영 들어갈 때 돼지머리 고사 지내셨냐"고 물었다. 민진웅은 "요새 고사 문화가 좀 없어졌다"고 답했다.
그러자 전현무는 "콧구멍에도 1만원짜리 안 꽂아두냐"고 놀라워했고, 곽튜브는 요즘에는 태블릿PC에 돼지머리 사진을 띄워놓고 고사를 지낸다고 이야기했다. 이를 들은 세 사람은 너나 할 것 없이 감탄사를 내뱉으며 놀라움을 표했다. 하석진은 "제사 지낼 때도 태블릿PC를 올려놓고 하지 않나"고 말했다.
이 가운데 하석진은 "아니 근데 현장에서 요즘에, 내가 최근에 사극도 하고 지금 주말드라마도 하고 있지만 나는 아직도 종이 대본이 편하다"고 말했다. 이어 "형광펜 그어놓고 내 대사 보는 게 편한데 요새는 다 이렇게 보더라고"라며 태블릿PC로 대본을 보는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곽튜브가 "그러기엔 완전 얼리어답터 아니냐"고 말했지만, 하석진은 "근데도 나는 이걸 이렇게 20년을 넘게 해오니까 아직도 종이가 나한테 익숙하다. 태블릿PC로는 안 외워진다. 눈에 안 들어온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전현무는 "나는 태블릿PC 없으면 못 살겠다. 난 MZ거든"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최근에는 그림도 태블릿PC로 그린다"며 어필하기도 했다. 하지만 곽튜브가 "멕시코 갈 때 같은 비행기였는데 대본을 종이로 보더라"라고 하자, 전현무는 "배터리 아깝잖아"라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던 중 하석진은 전현무에게 "형 아직 안 왔냐"라며 노안을 물었다. 전현무가 "아직 안 왔다. 왔냐"고 묻자 하석진은 "약간 시간이 걸린다. 가까운 거 인식하려면"이라고 털어놨다. 곽튜브는 "시력 이야기를…"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전현무는 "남자들끼리 이 나이 때 만나면 '탈모 있냐?', '넌 멀리 보냐?' 이런 얘기를 한다"고 말했다. 이에 하석진은 "나이 들면 소화가 잘 안 된다"고 했고, 전현무가 "왜 그러냐"고 안타까움을 섞어 타박하자 "오래 걸린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전현무는 1977년생, 하석진은 1982년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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