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방송인 홍진경이 자신의 이혼 소식을 정선희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처음 밝힌 이유를 털어놨다.
21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38년 지기 코미디언 김지선과 정선희가 출연했다.

이날 김숙은 "진경이랑 선희 언니 우정이 진짜 부러운 게, 진경이가 유튜브 나갔던 게 조회수가 120만 나왔더라"고 말했다. 앞서 홍진경은 지난해 정선희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혼 소식을 직접 밝힌 바 있다.
정선희는 당시를 떠올리며 "유튜브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됐을 때였고 알리지 않았을 때였다. 개인 채널처럼 소소하게 가자고 했는데 (홍진경에게) 전화가 와서 '내가 지금 언니 채널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숙은 "그동안 인생상담을 해왔기 때문에 똑같이 선희언니한테 가서 이야기를 한 것 같다"고 감탄했다.
그러자 홍진경은 "나는 이혼 발표를 최대한 안 하고 싶었다. 그랬는데 이거를 기자님들이 알아버렸다"며 "그렇게 그냥 나갈 바에는 차라리 내가 잘 설명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정선희의 채널을 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왜냐하면 연애할 때도 그렇고, 라엘이 아빠랑 항상 같이 만났다. 언니가 항상 우리의 역사를 함께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선희는 "제가 눈치 없이 낀 게 아니라 저도 사람이 있었다"며 당시 각자의 연인과 더블데이트를 했다고 밝혔다. 홍진경은 "그리고 그 남친이랑 라엘이 아빠랑 아직도 친하다"고 덧붙였다.

홍진경은 "아무튼 그런 역사가 있다. 그러니까 당연히 나 혼자 쓸쓸히 얘기하기보다는 언니한테 말하듯이 하면 제일 편안하고 자연스러울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송은이는 "난 너무 좋은 결정이라고 생각했다. '나 이렇게 하고 싶다 언니'라고 하길래 너무 좋다고 했다. 그 어떤 누구도 아니고 언니 채널이면 가장 든든한 것 아니냐. 본인 채널보다 더 낫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주우재 또한 "본인 채널보다 더 안 큰 일처럼 보이지 않나. 난 되게 소프트하다고 생각했다"고 거들었다. 홍진경은 "언니밖에 없었어. 생각나는 사람이"라고 정선희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정선희 역시 "고마웠다. 그런 힘든 결정을 하기까지 사실 제가 함께해 준 시간이 별로 없었다"며 "나는 또 내 개인적인 회복에만 급급해서 진경이의 일상을 잘 못 챙겨줬다. 그런데 진경이가 그걸 나눠주니까 '아, 진짜 얘가 우리의 역사에 대해서 무게감을 갖고 있구나' 싶었다. 고맙게 받아들여서 긍정적으로 검토를 했다"고 마음을 전했다.
한편 홍진경은 2003년 5세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딸 라엘 양을 뒀다. 지난해 8월 결혼 22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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