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시설오이에 '데이터 농업' 접목···생산성 향상 기반 마련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상주시가 시설오이 재배 현장에 첨단 정보기술을 접목해 농가의 재배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생산성 향상을 뒷받침할 기반을 마련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인수)는 농촌진흥청이 추진하는 국비 시범사업인 '2026년 품목별 데이터 기반 생산모델 보급사업'을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은 온실에서 발생하는 각종 정보를 수치화하고 이를 농작물 관리에 활용함으로써 기존의 경험 중심 영농에서 한 단계 나아간 과학적 재배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을 뒀다.

상주시는 국비 1억원과 시비 1억원 등 모두 2억원을 확보해 지역 내 시설오이 양액재배 농가 5개소에 관련 장비와 시스템을 적용했다.

각 농가의 시설 조건을 고려해 온실 내부의 온도와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를 비롯해 양액 상태를 판단할 수 있는 EC와 pH 등을 측정하는 장치를 설치했다. 

또한 여러 환경요소를 종합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재배 과정에서 발생하는 변화를 지속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농가는 센서를 통해 수집되는 정보를 바탕으로 온실 상태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으며, 작물의 성장 단계에 따라 필요한 환경을 조절하는 데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단순한 경험이나 감각에 의존했던 의사결정 방식에서 벗어나 수치와 분석 결과를 토대로 재배환경을 관리하는 여건이 조성됐다.

특히 현장에서 확보한 자료는 농촌진흥청 농업기술 데이터 플랫폼과 연계돼 장기간 축적·활용된다. 축적된 정보는 시설오이 생육과 환경 간의 관계를 파악하고 생산관리 모델의 현장 적용성을 높이는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데이터를 활용한 관리체계가 자리 잡으면 농가는 기상이나 시설 내부 조건의 변화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생육상태에 맞는 환경조절을 통해 안정적인 재배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적으로는 생산량 증대뿐 아니라 품질 균일화와 농가 경영 효율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사업 참여 농가들이 축적된 정보를 실제 영농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현장에서 얻은 자료를 향후 데이터 기반 농업기술 확산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김인수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시설오이 재배에 축적된 경험과 객관적인 데이터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며 "농가들이 데이터에 기반한 재배관리를 통해 온실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생산성과 농산물의 품질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시설오이 재배 분야에 데이터 활용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상주시가 농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농업 확산을 통해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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