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트레이드로 정솔민(18)을 데려온 IBK기업은행이 보다 단단한 수비라인을 구축하게 됐다.
기업은행은 지난 10일 아웃사이드 희터 고의정과 2026-2027시즌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SOOP 수퍼스에 양도하면서 정솔민을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창단한 SOOP은 선수단을 새로 구성하는 과정에서 아웃사이드 히터 보강이 필요했다. 이에 기업은행에서 백업 역할을 맡은 고의정을 데려오기로 결정했고 그 과정에서 정솔민을 보내게 됐다.
정솔민은 2025-2026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6순위로 페퍼저축은행(현 SOOP)에 입단했다. 정솔민은 빠른 발을 바탕으로 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하며 디그에 강점이 있는 리베로다.
지난 시즌 1라운드 현대건설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가운데 주로 후위 세 자리를 맡아 수비를 펼치는 서베로(서브+리베로)로 출전했다. 정솔민은 14경기 31세트를 소화하며 디그 32개 리시브 성공률 14.29%를 기록했다. 데뷔 시즌부터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으며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업은행은 기존의 임명옥과 김채연, 남은서 그리고 정솔민을 합류시키며 리베로진을 강화했다. 정솔민영입은 즉시 전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래를 위한 대비다.

지난 시즌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을 당한 베테랑 임명옥이 부상에서 돌아온 가운데 김채원이 두 번째 리베로를 맡으면 정솔민이 서베로로 후위 수비에 나설 수 있다.
정솔민이 디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만큼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임명옥의 나이가 적지 않은 상황에서 큰 부상을 겪은 만큼 관리도 필요한 상황이다.
장기적으로는 임명옥의 뒤를 이어 팀의 주전 리베로로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다. 롤모델이 임명옥이라고 밝힌 정솔민이기에 함께 임명옥과 함께 훈련과 경기를 소화하며 빠른 성장을 할 수 있다. 팀 내부적인 측면에서도 선의의 경쟁이 펼쳐질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효과 중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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