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미야모리 사토시가 KBO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사토시는 2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 나와 ⅔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되었다.
사토시는 팀이 4-3으로 앞선 8회초 1사 3루에서 등판했다. 사토시의 강력한 구위로 실점을 막겠다는 계산이었다. 하지만 삼성의 선택은 실패했다. 올라오자마자 오태곤에게 동점 1타점 2루타를 맞았고, 정준재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 3루 위기를 맞았다. 그리고 최지훈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3루에 있던 오태곤이 홈으로 들어오는 걸 막지 못하며 역전을 내줬다. 이후 박성한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삼성은 8회말과 9회말에 득점을 노렸지만 실패했고, 결국 사토시는 패전 투수가 되었다.
아직도 적응 중인 것일까.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36경기 1패 3홀드 평균자책 5.87을 기록하고 방출된 미야지 유라를 대신해 삼성 유니폼을 입은 사토시. 삼성과 7만 3000달러(약 1억)에 계약했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일본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통산 69경기 2승 3패 1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 5.10의 성적을 남겼다.

많은 기대 속에 삼성에 왔는데 아직까지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1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1탈삼진 2실점, 14일 대구 한화 이글스전에서 ⅔이닝 3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 1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19일 대구 SSG전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이때는 팀이 18-2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부담감 없이 등판했다.
그러나 이날은 접전, 승부처에서 등판을 했는데 상대 타선을 넘지 못했다. 4경기에 나서는 동안 평균자책점이 18.90, 이닝당 출루 허용률도 2.70, 피안타율은 무려 0.467에 육박한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15일에 "구위는 좋아 보인다. 경기 끝나고 분석을 했지만 패턴을 바꿔야 될 것 같다. 빠른 공 위주의 패턴으로 변화를 준다면 지금보다 훨씬 좋아지지 않을까. 지금은 적응 기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삼성은 KT 위즈와 치열한 1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과연 사토시가 언제 팀에 힘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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