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전화위복의 아이콘이다.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다즈 카메론(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빅리그에서 2경기 연속 안타를 신고했다.
카메론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 위치한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대타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팀이 5-7로 뒤진 6회, 공격 시작과 동시에 카메론이 대타로 타석에 섰다. 왼손 캠 부저의 초구 커터를 통타, 우전 안타를 뽑았다. 다만 조시 스미스의 땅볼 때 2루에서 포스 아웃됐다.
8회 1사 두 번째 타석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1997년생 외야수 카메론은 2015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37순위로 휴스턴 애스트로스 유니폼을 입었다. 2020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빅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며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2026시즌에 앞서 두산과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당시 두산은 "외야 전 포지션에서 최상급의 수비 능력을 갖췄으며 빠른 배트 스피드로 라인드라이브 타구 생산에 능한 유형"이라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외국인 타자에게 바라는 '기대치'를 채우지 못했다. 75경기에서 9홈런 9도루 39득점 43타점 타율 0.287 OPS 0.833을 기록했다. 못한 건 아니지만 잘했다고 보기도 어려운 성적. 두신은 고심 끝에 카메론을 방출하고 유니오 세베리노를 영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미국으로 돌아간 카메론은 토론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이는 신의 한수가 됐다. 트리플A에서 23경기 29안타 3홈런 10도루 15득점 15타점 타율 0.367 OPS 1.044로 펄펄 날았다. 공교롭게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15일 뇌진탕 부상을 당했다. 16일 게레로 주니어는 뇌진탕 부상자 명단에 들었고, 카메론을 콜업해 공격력을 확충했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오카모토 카즈마와 찰스 맥아두가 1루를 맡을 수 있다. 우리를 상대로 곧 몇 명의 좌완 투수가 나오는 것을 보면, (카메론이) 좌완을 상대로 보여준 성적도 좋았다. 여기에 또 한 명의 우타자를 더하는 것이다. 여러 가지 선택지가 있었지만, 선수의 경기력이 좋을 때 불러올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기회를 잡았다. 지난 17일 뉴욕 양키스전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날 두 번째 경기에서 안타를 신고한 것. 시즌 성적은 6타수 2안타 1타점 타율 0.333 OPS 0.833이다.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빅리그에서 더 많은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공교롭게도 '대체자' 세베리노는 2군에 머무르고 있다. 15경기에서 12안타 6득점 3타점 타율 0.235 OPS 0.664에 그쳤다. 김원형 감독은 세베리노가 살아나길 바랐으나, 결국 2군행을 명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토론토가 6-7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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