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좌완 살떨리는 데뷔전, 왜 1점 차 1사 1루에 올라왔나…"더 스트레스 줄 것 같더라" [MD잠실]

마이데일리
존 케네디가 8월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전을 마치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잠실=김경현 기자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 경기. LG 케네디가 8회초 1사에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잠실 김경현 기자] 살 떨리는 데뷔전이었다. '대통령 좌완' 존 케네디(LG 트윈스)가 KBO리그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염경엽 감독에게 뒷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케네디는 라클란 웰스의 대체 아시아쿼터 선수다. 지난 15일 LG와 계약을 맺었다. 구단은 "케네디 선수는 장신의 좌완 투수로 땅볼 유도 능력이 준수하여 남은 시즌 팀의 투수진 운영에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한다"고 영입 사유를 밝혔다. 그리고 19일 잠실 KT 위즈전에 앞서 1군에 등록됐다.

1군 등록과 동시에 데뷔전을 치렀다. LG가 1-0으로 앞선 8회 우강훈이 마운드에 올랐다. 1사 이후 장진혁에게 볼넷을 내줬다. 다음 타자는 왼손 권동진. 염경엽 감독은 케네디를 투입했다. 다만 KT는 오른손 대타 오윤석으로 맞섰다.

투구는 깔끔했다. 1-2 카운트에서 바깥쪽 직구로 1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1루수-유격수-투수 병살로 이닝이 끝났다. 9회 손주영이 1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기록, LG가 1-0으로 승리했다. 케네디는 ⅔이닝 무실점 홀드를 챙겼다. 이날 구속은 최고 144km/h를 마크했다.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 경기. LG 케네디가 8회초 1사에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마이데일리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 경기. LG 케네디가 8회초 1사 1루에 KT 오윤석을 병살 처리하고 있다./마이데일리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 경기. LG 케네디가 8회초 1사 1루에 KT 오윤석을 병살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 했다. 오스틴이 멋진 베이스 커버를 보여준 케네디와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0일 염경엽 감독은 "(케네디는) 까다로운 투수라고 보시면 된다. 디셉션도 있고, 옆으로 던져서 팔이 길어서 앞에서 던지는 느낌이다. 타이밍 싸움에서 유리한 것들을 많이 갖고 있다. 또 하나의 장점은 제구력이 나쁘지 않다는 것"이라고 했다.

염경엽 감독은 "승리조로 보시면 된다. 좌우 상관 없이 쓸 것"이라고 기용 방법을 밝혔다.

등판 상황에 대해서는 "사실 한 명을 더 보고 바꾸려고 했다. 최원준 때 바꾸려고 했다. (주자가) 나간 다음에 내보내면 더 스트레스를 줄 것 같았다. 그래서 한 템포 빠르게 바꿨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강훈이하고 최원준하고 (상대 전적이) 너무 안 좋다. 2아웃을 잡고 제대로 넘어갔으면 (우강훈을) 최원준과 붙였을 것이다. 거기서 안타 맞으면 1사 1, 3루 되지 않나"라고 밝혔다.

4일 오후 인천광역시 문학동 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SSG랜더스와 LG트윈스의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

결과적으로 케네디의 데뷔전은 성공적이었다. LG는 확실한 왼손 필승조를 얻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대통령 좌완 살떨리는 데뷔전, 왜 1점 차 1사 1루에 올라왔나…"더 스트레스 줄 것 같더라" [MD잠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