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a bad" 현지 중계진 경악... 다저스 외야수 또 대형사고, 이번엔 만세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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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헬멧을 벗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외야진들의 수비 실책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이번에는 좌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만세를 불렀다.

테오스카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서 3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2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이긴 했지만 아쉬운 수비가 나왔다.

팀이 4-0으로 앞선 4회말이었다. 1사 2, 3루 상황에서 아다엘 아마도르가 사사키 로키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2-2에서 6구째 98.3마일 빠른 볼을 잡아 당겨 좌익수 쪽으로 타구를 날렸다.

충분히 좌익수 테오스카가 잡을 수 있는 타구였으나 만세를 불렀다. 앞으로 나왔다가 타구를 쫓아 다시 뒤로 뛰었으나 잡지 못했다. 낙구 지점 판단 미스로 타구를 놓쳤고, 머리 위로 타구가 넘어가면서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2실점으로 이어졌다. 실책이 아닌 2루타로 기록돼 사사키의 자책점으로 연결됐다.

테오스카의 수비를 본 스포츠넷 LA 중계진은 "테오스카가 공을 빠뜨렸다. 공을 뒤로 놓치고 말았다"고 경악한 뒤 "배트 끝에 맞았다. 타구가 낮게 떠서 날아가는 걸 볼 수 있다. 테오스카가 쫓아가서 공을 잡으려 했는데 타구 판단이 좋지 못했다. 공이 그의 머리 위로 넘어간 뒤 담장에 맞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쁜 플레이(it's a bad)다. 타구 자체도 89마일 정도로 잘 맞은 타구가 아니었다. 좋지 않은 플레이다"고 거듭 꼬집었다.

쿠어스필드는 해발 1610m의 고지대에 위치해 있다. 기압이 낮고 공기 저항이 적어 타구 비거리가 다른 구장보다 많이 나온다. 그래서 타자 친화적 구장으로 불린다.

경기 후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판단에) 실수가 있었다"면서 "이런 고지대에서는 라이너 타구가 평소보다 오래 공중에 떠 있는다. 타구 자체도 더 길게 뻗어나간다. 테오스카는 타구를 향해 직선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머리 위로 공을 놓치고 말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경기는 이겼다. 테오스카 본인도 책임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며 실수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랐다.

테오스카는 공격에서 수비의 아쉬움을 만회했다. 10회 무사 2루 승부치기서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찬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프레디 프리먼의 결승 희생플라이가 나왔다. 이어 1사 2루 상황에서 2루 주자로서 무키 베츠의 적시타 때 홈으로 맹렬히 달려 쐐기 득점을 올리는 플레이를 보였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좌익수 수비를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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