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후손' 일본 국적 포기→태극마크, 일본 하늘에 태극기 꽂는다…"긴장+부담, 그래도 응원해 주시는 분들 많으니" [MD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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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유도의 간판 허미미./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진천 이정원 기자] "긴장도 되고 부담도 됩니다"

한국 여자 유도의 간판 허미미(경북체육회)에게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의미가 있다.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재일교포.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5대손이다.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란 허미미는 2021년 세상을 떠난 할머니의 유언을 받들여, 2023년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태극마크까지 달았다.

20224 파리올림픽에서 여자 57kg급 은메달, 혼성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이름을 날렸다. 지난해 3월 어깨 수술을 받은 후 한동안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11월 국제유도연맹 아부다비 그랜드슬램에서 우승을 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진행된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허미미는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건 처음이다.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파리올림픽 끝나고 수술을 했다. 오랜 시간 재활을 많이 하느라 힘들었다. 다시 시상식 올라갈 수 있을까 생각도 했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컨디션은 괜찮다"라고 미소 지었다.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기분은 어떨까. "아무래도 일본에서 하니 긴장도 되고 부담도 된다"라는 허미미는 "그래도 응원 많이 해주시는 분이 많다. 금메달 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기대해달라"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 남자 유도의 간판 김민종./게티이미지코리아

남자 유도 최중량급 간판선수 김민종(양평군청)도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김민종은 2024 파리올림픽에서 100kg이상급 은메달, 혼성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땄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동메달을 수확했다. 금메달은 없다.

그는 "항저우, 파리에서 아쉬운 성적을 냈다고 생각한다. 나고야에서는 좋은 성적을 갖고 올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며 "은메달, 동메달에 만족하면 안 된다. '기회가 왔을 때 금메달을 따야지'라는 마음으로 훈련에 몰입하고 준비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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