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경화 투병' 린 엄마 "내 꿈은 너희 건강과 행복" [미우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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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가수 린이 모친과 단둘이 여행을 떠나 가슴속 깊은 이야기를 주고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SBS '미운 우리 새끼'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간경화 투병 중인 엄마에 대해 가수 린이 당혹스러움과 깊은 걱정을 숨기지 못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가수 린이 모친과 단둘이 여행을 떠나 가슴속 깊은 이야기를 주고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모녀는 그동안 꺼내기 힘들었던 속내를 나눴다.

모친은 지난해 린이 이혼 절차를 밟을 당시를 떠올리며 "얘기도 없이 갑자기 와서 (이혼한다고) 하니까, 당황스럽고 놀랐다"고 운을 뗐다. 이어 딸의 아픔을 보듬으면서도 "잘 살면 더 좋은 건데, 어쩔 수 없지. 얼마나 힘들었으면 싶으면서도.."라며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이후 모녀의 대화는 모친의 건강 문제로 이어졌다. 린은 "엄마는 내 노래 중에서 좋아하는 게 뭐냐?"고 물었고, 모친은 "다 좋지. 그 중에서 ‘엄마의 꿈’이 좋은데 그걸 부를 때마다 우니까 안 됐다. 한편으로는"이라고 답했다.

간경화 투병 중인 엄마에 대해 가수 린이 당혹스러움과 깊은 걱정을 숨기지 못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이에 린은 "내가 그 가사 쓸 때 엄마에게 문자를 했다. 엄마는 꿈이 뭐야? 물어봤는데 엄마가 ‘너희 건강하고 행복한 거’ 그랬다. 엄마 꿈 말이야. 그랬더니 엄마가 생각 안 해본 것 같다고 했다. 엄마 꿈이 내 행복이다 싶어서 짠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린은 "엄마 건강해야지. 이제 병원에 언제 가세요?"라며 "추적 검사만 받으면 되는 거지?"라고 모친의 상태를 세심하게 살폈다. 모친이 건강검진을 통해 간경화를 발견했다는 사실이 공개되자 현장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린은 "간경화라니. 그게 심해지면 간암이 되는 거니까 조심해야 하는데 빨리 알아서 다행이다. 엄마 병원 쫓아다니면서 엄마가 아프고 그런 걸 상상을 못했는데 그런 날이 오니까 너무 당황했다"며 당시 느꼈던 당혹감을 털어놨다.

어머니 역시 "엄마도 그랬는데 자식들도 놀라고. 아빠도 그랬겠지만"이라며 갑작스러운 병마에 놀랐던 마음을 회상했다.

린은 "엄마가 건강하면 좋겠다"라며 어머니의 무사안일을 간절히 바랐고, 모친 또한 "나도. 바람이지 뭐"라고 응답하며 서로를 향한 진한 애정과 가족의 건강을 진심으로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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