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 논란' 하영, "한국사 자격증 딴 전효성 보고 배워라"[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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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 전효성./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배우 하영이 '증조부 친일'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는 가운데, 과거 말실수로 비판받은 이후 한국사를 공부하며 진정성 있는 노력으로 위기를 극복한 전효성의 사례가 재조명되고 있다.

앞서 하영은 지난 7일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4대째 의사 집안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증조할아버지는 일본에서 양의학을 배워 한양에 개원하신 첫 의사였고, 고종황제까지 진료하셨다"고 밝혔다.

그러나 방송 이후 그의 증조부가 일제강점기 당시 의사로 활동한 안상호(1872~1927)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친일 논란이 불거졌다. 하영은 처음에 '사실무근'이라며 발뺌하다 공분을 키웠고, 결국 자필 편지를 통해 고개를 숙였다.

그는 “가족의 역사와 그 시대를 제대로 들여다보고, 앞으로 역사를 대하는 데 있어 더욱 신중한 태도를 갖도록 하겠다”며 “우리의 역사를 깊이 있게 공부해 나가며 독립유공자분들과 우리나라의 광복과 안녕에 힘써 주신 모든 분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섬기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하영이 전효성의 사례를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전효성은 2013년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 '민주화'라는 단어를 극우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 용어의 의미로 사용했다가 큰 비판을 받았다.

이후 그는 지난해 3월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 "무지로 인해 비롯된 실수였다"며 "스스로 너무 충격을 받았다. '내가 미친 거 아니야?'라고 생각할 정도로 창피했다. 공부해야겠다고 마음먹었고, 목표 없이 하면 지속하기 어려울 것 같아 자격증을 따기로 했다"고 회상했다.

전효성은 꾸준한 노력 끝에 2013년 한국사능력검정시험 3급을 취득했으며, 이후 '역사돌'로 거듭나 한복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등 진정성을 인정받았다.

방학진 민족문제연구소 기획실장도 최근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모 여배우는 처음에는 본인의 할아버지가 친일파로 등재된 것이 억울하다고 했지만, 결국 비공식적으로 찾아와 저희와 함께 행적을 스터디했다"며 "연예인은 공인으로서 말과 행동이 대중에게 영향을 미치는 만큼 공적인 태도가 필요하다. 하영 씨도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성숙하고 훌륭한 배우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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