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반도체 업황 우려 과도…반등 시 탄력 기대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18일 SK스퀘어(402340)에 대해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를 감안하면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다만 순자산가치(NAV)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SK하이닉스의 최근 주가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270만원에서 22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SK스퀘어는 SK그룹의 투자전문회사로 SK하이닉스를 핵심 포트폴리오로 보유하고 있다. 반도체를 비롯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와 포트폴리오 관리에 나서고 있으며, 주주환원과 신규 투자 확대를 병행하고 있다.

최근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영업이익 피크아웃 우려로 조정을 받으면서 SK스퀘어의 주가 역시 동반 하락했다. 다만 NH투자증권은 장기계약(LTA)에 따른 메모리 판가 상승폭 제한 우려가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AI 인프라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최근 실적을 발표한 네비우스(Nebius)와 코어위브(CoreWeave) 등 네오클라우드 기업들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반도체 업황의 성장 동력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TA에 따른 메모리 판가 상승폭 제한 우려는 과도하다"며 "네오클라우드 기업들의 폭발적인 성장을 감안하면 AI 인프라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향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정책 공개도 반도체 업종의 투자심리 회복을 이끌 요인으로 꼽았다. 반도체 투자심리가 개선될 경우 SK하이닉스와 연동된 SK스퀘어의 주가 역시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특히 직전 주가 상승 구간에서 SK스퀘어가 SK하이닉스보다 높은 주가 탄력도를 보였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반도체 업황과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국면에서는 SK스퀘어의 주가 회복 속도가 상대적으로 가파를 것으로 예상했다.

적극적인 주주환원 기조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SK스퀘어는 지난 6월 주당 1500원, 총 2043억원 규모의 배당을 실시했으며 올해 400억원에 이어 내년에도 7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의 주주환원 확대는 SK스퀘어의 투자 여력 강화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주당배당금이 1만3600원까지 확대될 경우 SK스퀘어가 약 2조원의 배당수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안 연구원은 "지난 주가 상승 구간에서 SK하이닉스 대비 SK스퀘어의 주가 탄력도가 더 높았다"며 "반등 국면에서도 SK스퀘어의 주가 회복 속도가 더 가파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SK하이닉스의 배당 확대를 통해 확보한 재원은 반도체 밸류체인 유망 기업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인수합병(M&A)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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