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 엄준식 졸업생, 육군 간호장교로 전방 군 병원서 활약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영남이공대학교 간호학과 출신 엄준식 졸업생이 육군 간호장교로 임관해 전방 군 병원에서 장병들의 치료와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엄준식 졸업생은 지난 2월 대학을 졸업한 뒤 전문사관 40기·간호후보생 82기 과정을 거쳐 육군 간호장교로 임관했다. 

현재 전방 지역 수술 중점 군 병원 정형외과 병동에서 근무하며 부상 장병들의 수술 전후 간호와 회복 과정을 돕고 있다.

정형외과 병동에서 맡은 업무는 환자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살피는 것부터 감염 예방, 통증 관리, 재활 지원까지 다양하다. 군 병원이라는 특성상 훈련과 작전 과정에서 다친 장병들을 돌보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판단과 침착한 대응이 요구된다.

엄 졸업생이 간호장교라는 길을 선택한 배경에는 어린 시절 경험한 봉사활동이 있었다. 부모와 함께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활동에 참여하면서 타인을 돌보는 일에 관심을 갖게 됐고, 생명과 건강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간호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대학 생활에서는 강의실에서 배운 지식을 실제 상황에 적용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주력했다. 

특히 통합실습 과정에서 환자 상태가 갑자기 변하는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반복하며 의료진 간 소통과 협력, 우선순위 판단의 중요성을 체감했다.

그는 "실습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판단하고 행동해야 하는지를 반복해서 경험한 것이 현장 대응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응급상황에 대비한 교육도 임관 준비에 힘이 됐다. 학교에서 진행한 BLS·KALS·ACLS 교육을 통해 심정지 등 긴급한 상황에서 요구되는 기본적인 대응 능력을 익혔고, 이를 바탕으로 군 의료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 역량을 차근차근 쌓았다.

진로를 결정하는 과정에서는 현직 간호장교의 경험을 직접 들을 수 있는 특강도 활용했다. 군 간호사의 업무와 진로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자기소개서 작성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자신의 경험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면서 임관 준비를 구체화했다.

하지만 첫 도전부터 성공한 것은 아니다. 선발 과정에서 기대했던 결과를 얻지 못한 뒤 자신의 부족한 점을 분석하고 다시 준비했다. 전공 지식뿐 아니라 어학 능력과 체력을 보완하는 등 준비 범위를 넓혔고, 결국 간호장교 임관이라는 목표를 이뤘다.

임관 이후에는 군사훈련과 간호장교 직무교육을 이수하며 군 조직의 특성과 의료인으로서의 역할을 함께 익혔다. 

현재는 환자의 회복을 지원하는 간호사이자 장병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군인으로서 두 가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엄 졸업생은 "치료를 받는 장병들이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아 본래의 임무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보람"이라며 "현장에서 신뢰받는 간호장교가 될 수 있도록 전문성을 계속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영남이공대학교 간호학과는 임상 현장과 연계한 실습을 비롯해 시뮬레이션 교육과 응급간호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현장 대응 능력 향상에 힘쓰고 있다. 학생들이 졸업 이후 병원뿐 아니라 군 의료 분야 등 다양한 진로로 진출할 수 있도록 관련 특강과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엄 졸업생은 후배들에게 "진로를 준비할 때 다른 사람과 자신의 속도를 비교하기보다 자신이 원하는 방향을 분명히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학교에서 제공하는 교육과 실습, 진로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자신만의 경쟁력을 갖추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환자를 따뜻하게 대하는 간호사의 마음과 국가와 장병을 위해 책임을 다하는 군인의 자세를 함께 갖춘 간호장교가 되고 싶다"며 앞으로도 군 의료 현장에서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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