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관람객 10만명…올리브영, 미국 첫 페스타로 K뷰티 영토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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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페스타 LA 2026' 부스 메인 게이트. /CJ올리브영
'올리브영 페스타 LA 2026' 부스 메인 게이트. /CJ올리브영

[포인트경제] K-컬처 열풍이 스킨케어와 헤어케어, 이너뷰티를 아우르는 K-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가파르게 확장되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복판에 서울 주요 거리를 재현한 대형 체험 공간이 들어서며 현지 소비자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한 ‘올리브영 페스타 LA 2026’에 관람객 10만명이 방문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18일 전했다.

이번 행사는 2012년부터 이어져 온 대표 K-컬처 행사 ‘KCON LA 2026’과 연계해 4700제곱미터(1422평) 규모로 열렸다. 총 55개 K뷰티 및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참여해 현지 고객이 최신 트렌드를 직접 체험하고 새 브랜드와 제품을 발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의 ‘유통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과도 합쳐져 중소·인디 K뷰티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돕는 유통 플랫폼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는 2012년부터 이어져 온 대표 K-컬처 행사 ‘KCON LA 2026’과 연계해 1422평(약 4700㎡) 규모로 조성됐다. 총 55개 K뷰티 및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참여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의 ‘유통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과 결합해 국내 중소·인디 브랜드의 해외 판로 개척을 돕는 유통 생태계 구축의 의미를 더했다.

서울 거리 옮겨온 체험존…북미 관람객 발길 이어져

행사장 입구는 서울 지하철역 음향 효과를 시작으로 강남, 성수, 명동, 홍대 등 국내 대표 뷰티 성지의 거리를 감각적으로 재현했다. 한글 표지판과 버스정류장, 횡단보도를 배경으로 관람객들은 사진과 숏폼 영상을 촬영하며 현장 분위기를 즐겼다.

'올리브영 페스타 LA 2026' 현장에서 현지 고객들이 행사를 즐기고 있다. /CJ올리브영
'올리브영 페스타 LA 2026' 현장에서 현지 고객들이 행사를 즐기고 있다. /CJ올리브영

중앙에 위치한 ‘올리브영 스토어’는 국내 매장 형태를 그대로 옮겨왔다. 스킨케어 카테고리를 클렌징, 패드, 세럼, 선케어 등 단계별 루틴에 따라 배치해 현지 소비자가 올바른 K-스킨케어 과정을 한눈에 비교하고 체득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퍼스널 컬러 진단 기반의 ‘마이 컬러 바이브’와 맞춤형 피부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킨스캔’ 존에는 내내 긴 대기줄이 늘어섰다.

K-POP 팬덤을 타고 방문한 해외 관람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3시간 넘게 비행기를 타고 온 미셸(Michalle) 씨는 “K-POP 아이돌 그룹의 팬으로 시작해 K-뷰티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며 “평소 즐겨 찾던 스킨케어뿐만 아니라 헤어케어와 이너뷰티까지 다양한 부스를 함께 둘러볼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중소·인디 브랜드, 미국 소비자와 직접 소통

이번 페스타는 현지 마케팅 자원이 부족한 국내 중소·인디 및 제약·바이오 기반 브랜드들이 미국 소비자와 직접 만나 인지도를 높이는 교두보가 됐다. 참여 기업들은 자체 부스를 꾸리고 제품 시연과 이벤트를 펼치며 현지 접점을 넓혔다.

동아제약의 헬스케어 브랜드 ‘아일로’를 담당하는 김소현 BM은 “미국 시장 진출 초기라 인지도가 높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부스를 찾은 현지 고객이 올리브영에서 제품을 접한 뒤 4개월째 꾸준히 섭취하고 있다고 전해줘 큰 보람을 느꼈다”며 “올리브영 매장에 진열된 것만으로도 실질적인 구매로 이어진다는 점을 확인했고, 현지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고 강조했다.

헤어케어 브랜드 ‘릴리이브’의 조용훈 바이트랩 대표 또한 “미국 고객의 실제 관심사와 반응을 대면으로 확인한 기회였다”며 “단독 행사를 기획하기 부담스러운 중소 브랜드 입장에서는 올리브영을 통해 효율적으로 현지 팬덤을 다질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행사 기간 진행된 체험형 강연 프로그램 ‘뷰티&헬스 딥 다이브’ 역시 호응을 얻었다. 브랜드 관계자가 직접 무대에 올라 클렌징밀크나 두피 앰플 등 현지 소비자에게 생소할 수 있는 제형의 올바른 사용법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소통을 이끌어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국내 브랜드들이 현지 소비자와 직접 만나 신뢰와 유대감을 쌓은 의미 있는 첫걸음이었다”며 “앞으로도 해외 주요 도시를 찾는 월드투어를 지속 추진해 국내 브랜드의 글로벌 접점을 확대하고 K뷰티 생태계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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