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하이트진로·동원·풀무원 2Q 실적 개선, 비용 효율화와 수출이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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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하이트진로·동원·풀무원 2Q 실적 개선, 비용 효율화와 수출이 끌었다. /AI이미지
빙그레·하이트진로·동원·풀무원 2Q 실적 개선, 비용 효율화와 수출이 끌었다. /AI이미지

[포인트경제] 하나증권은 14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주 음식료 업종 내 시가총액 상위 업체인 KT&G와 삼양식품, 오리온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농심과 롯데웰푸드, 하이트진로, 빙그레, 동원산업 등 중형주들은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농심과 롯데웰푸드, 빙그레 주가는 각각 8%, 10.6%, 17.7% 상승하며 업종 내 아웃퍼폼을 기록했다.

하나증권 심은주 연구원은 중형주들의 실적 개선 배경으로 내부 비용 효율화와 수출 호조, 관세 환급 반영 등을 꼽았다. 특히 라면 및 빙과 업체들의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됐으며, 해당 업체들의 3분기 실적 전망도 밝은 편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삼양식품과 농심, 롯데웰푸드, 빙그레의 주가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판단했다.

반면 CJ제일제당은 바이오 부문 실적 회복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가공 광고판촉비 증가 여파로 시장 기대를 하회하는 실적을 냈다. 다만 4분기부터는 국내 판가 인상 효과가 온전히 반영되며 원가 부담이 일부 상쇄될 전망이다.

빙그레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44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97억원으로 159.9% 급증하며 시장 기대를 뛰어넘었다. 4월 해태 빙과 사업부 흡수합병에 따른 별도 실적 반영과 '메로나' 중심의 북미 수출 호조(34% 증가)가 성장을 이끌었다. 무형상각비 및 인건비 절감 등 판관비를 180억원 줄인 점도 이익 개선에 기여했다. 빙과 시장 양분화로 경쟁이 완화되는 가운데 3분기에도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져 올해 영업이익 1400억원 안팎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이트진로는 2분기 연결 매출액 6186억원(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 영업이익 649억원(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를 소폭 상회했다.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광고선전비 160억원 절감 및 복리후생비 감소 등 비용 통제가 손익을 방어했다. 소주 영업이익이 18.5% 증가한 반면 맥주는 시장 점유율 하락 영향으로 감익을 나타냈다. 하나증권은 비용 절감 기조가 유지되면서 주가 하방 경직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동원산업은 2분기 연결 매출액 2조5720억원(전년 동기 대비 9% 증가), 영업이익 1515억원(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을 달성했다. 동원홈푸드의 견조한 실적과 동원시스템즈의 판가 인상, 건설 부문 기저효과가 호실적을 이끌었다. 스타키스트와 동원F&B 별도 실적은 원가 및 어가 상승 부담으로 다소 주춤했으나, 조미유통 거래처 확대에 힘입어 연결 이익 호조세를 유지했다. 3분기 역시 비식품 부문 중심의 이익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풀무원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8936억원(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 영업이익은 246억원(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을 기록했다. 해외 법인 적자가 큰 폭으로 축소되고 단체급식 및 공항 컨세션 중심의 식품서비스 영업이익이 29.2% 증가했으나, 국내 B2C 식품제조 부문은 다소 부진했다. 미국 시장 매출은 37.6% 증가하며 호조를 보였으나 Ayer 공장 증설 관련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영업이익은 손익분기점(BEP) 수준에 머물렀다. 해외 공장 관련 고정비 부담은 3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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