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역시 이강인!'
'슛돌이' 이강인(25)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복귀 준비를 마쳤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선발로 나서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전매특허 '환상 스루패스'를 몇 차례 선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강인은 15일(이하 한국 시각)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펼쳐진 올랭피크 마르세유와 친선전에 선발로 나섰다. 아틀레티코 이적 후 첫 선발 출전 명령을 받았다.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맨체스터 시티와 친선전에서는 후반 19분 교체 투입돼 26분을 소화한 바 있다.
5-3-2 전형으로 기본을 짠 아틀레티코 최전방에 섰다. 아데몰라 루크먼과 투톱으로 공격을 담당했다. 변형 투톱 시스템의 중심을 잡았다. 측면으로 자리를 옮겨 폭넓게 뛰었고, 중원까지 내려와 패스를 뿌려주며 공격 에너지를 끌어올렸다.
전반 8분 만에 환상적인 스루패스를 찔렀다. 중원에서 공을 잡은 후 상대 수비 뒤 공간을 파고드는 스루패스를 연결했다. 투톱 파트너 루크먼에게 공이 정확히 전달됐고, 루크먼의 슈팅은 골 포스트를 때렸다. 오프사이드가 선언되긴 했지만, 이강인의 정확한 패스 능력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장면이 나왔다.

이강인은 이후에도 한 차례 날카로운 스루패스로 득점 기회를 엿봤다. 전반 33분 루크먼에게 스루패스를 줬으나, 루크먼의 터치가 다소 길어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이어 전반 35분 교체 아웃되면서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6번의 패스를 모두 동료에게 정확히 연결했다. 패스 성공률 100%를 찍었다.
경기에서는 아틀레티코가 2-1 역전승을 올렸다. 전반 22분 이고르 파이샤오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전반 39분 로드리그 몬데사의 동점골로 승부 균형을 맞추고 전반전을 1-1로 마쳤다. 후반전 들어 마르세유 공격을 잘 막아내면서 팽팽하게 맞섰고, 후반 33분 카를로스 마르틴의 역전골로 앞서나갔다.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승전고를 울렸다.
이제 이강인은 라리가 개막전을 준비한다. 레알 마요르카에서 뛰던 2023년 이후 3년 만에 라리가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20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진행되는 말라가와 2026-2027 라리가 1라운드 홈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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