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상공회의소, 청년 창업 '데스밸리' 극복 지원···경북지식재산센터·청년창업LAB 협약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창업 초기 기업들이 겪는 고질적인 경영난인 이른바 '데스밸리(Death Valley)'를 극복하기 위해 포항 지역 유관기관들이 청년 창업가들의 지식재산(IP) 역량 강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포항상공회의소(회장 나주영) 산하 경북지식재산센터는 13일 포항상의 2층 대회의실에서 포항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위탁 운영하는 포항시 청년창업LAB과 '청년 창업가 지식재산 경쟁력 강화 및 연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공조는 만 19세에서 39세 사이의 포항 지역 청년들이 창업 직후 맞닥뜨리는 자금 부족과 매출 부진 등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도록 돕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청년 기업이 시장에서 도태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독자적인 기술력 확보와 브랜드 보호가 필수적이라는 인식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아이디어 단계부터 법적 권리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할 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업무협약에 명시된 구체적인 협력 분야는 총 6가지다. 먼저 양 기관은 특허와 상표, 디자인 등 창업가들이 어려워하는 지식재산 분야의 전문 컨설팅과 일대일 상담을 수시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지식재산권의 창출부터 분쟁 예방, 실무 활용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교육 과정을 공동으로 기획해 운영할 계획이다.

청년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자금 및 마케팅 문제도 함께 푼다. 정부가 지원하는 지식재산 관련 출원·등록 사업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이를 밀착 연계할 방침이다. 

특히 기존의 창업 사업화 지원금이나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우수 기업을 선별해 지식재산 특화 프로그램을 추가로 매칭하는 후속 지원도 이뤄진다.

이 밖에도 청년 창업가들 간의 정보 교류를 돕는 정기 세미나와 네트워킹 행사를 공동 개최하고, 양 기관이 보유한 교육 및 연구 공간도 서로 자유롭게 개방해 활용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포항 지역 청년 창업 생태계의 질적 성장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단순한 자금 지원성 복지를 넘어, 청년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독점적 권리인 '지식재산권'으로 자산화해 장기적인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일웅 경북지식재산센터장은 "창업 초기 단계에서 독자적인 브랜드를 지키고 특허 장벽을 쌓는 것은 기업의 생존과 직결되는 핵심 요소"라며 "지역 청년들이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시장에서 실질적인 기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양 기관의 역량을 총동원해 유기적으로 돕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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