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최연소 10승 달성 축하" 김원형 두산 감독 흐뭇한 미소 [MD잠실]

마이데일리
1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두산 최민석이 9-6으로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송일섭 기자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두산 베어스의 경기. 경기 전 두산 김원형 감독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곽경훈 기자

[마이데일리 = 잠실 류한준 기자] 김원형 두산 베어스 감독의 조언이 효과를 본 셈이다. 올 시즌 두산 선발진 한축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는 최민석이 기다리던 10승을 달성했다.

최민석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주중 홈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5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두산은 이날 타격전 끝에 한화에 9-6으로 이겼다.

최민석은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10승(3패) 고지에 올랐다. 후반기 들어 첫승이기도 하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한화와 이번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또한 최민석은 구단 역사상 최연소 10승을 달성한 투수가 됐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최민석에게 '10승에 대해 너무 신경쓰지 말라'고 얘기했다. 부담을 최대한 덜어주기 위한 말이었다.

그리고 김 감독과 최민석 본인 모두가 바라는 결과를 손에 넣었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최민석이 위기에서 실점을 최소화하는 투구로 선발투수로 제몫을 다 했다"며 "구단 최연소 10승 투수가 된 걸 축하한다"고 얘기했다.

1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두산 박찬확 2회말 무사 1루서 안타를 치고 있다./송일섭 기자

타선도 최민석 어깨를 가볍게 했다. 함께 배터리를 이룬 양의지는 점수 차를 벌리는 3점 홈런을 쏘아올렸고 박찬호와 조수행도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로 화력 지원했다.

김 감독도 "양의지가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렸고 박찬호와 조수행도 각각 3, 2안타를 때리며 활약했다"고 만족해 했다. 그리고 '필승조'로 나온 김택연과 마무리 이영하도 최민석의 10승 달성에 힘을 실었다.

김택연은 1.2이닝, 이영하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김 감독도 "김택연이 접전 상황에서 멀티 이닝을 소화하며 상대 추격 흐름을 끊었고 마무리 이영하도 9회초를 잘 막았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선수 시절 프로 3년 차 시즌에 두자리수 승수를 달성했다. 그는 1991년 프로 데뷔 시즌 7승, 이듬해 8승을 올렸고 1993년 11승을 올렸다. 이후 2019시즌을 마치고 은퇴할 때까지 세 차례 더 두자리수 승수를 거뒀다. 한 시즌 개인 최다승은 14승으로 2005년 달성했다.

1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 두산 이영하가 역투하고 있다./송일섭 기자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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