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영화감독 홍상수와 배우 김민희가 아들 출산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나란히 모습을 드러냈다.
14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린 제79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는 홍상수 감독의 신작 영화 '눈 둘 데가 없네(Nowhere to Lay My Eyes)' 공식 Q&A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홍상수 감독과 주연 배우이자 제작실장으로 참여한 김민희가 함께 참석해 관객과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두 사람이 공식 행사에 동반 참석한 것은 지난해 아들을 출산한 이후 처음이다. 공개된 영상에서 두 사람은 나란히 앉아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홍상수 감독은 영화의 기획 배경과 연출 의도, 제작 과정 등을 설명했고, 김민희 역시 작품과 극 중 인물에 대한 질문에 답하며 적극적으로 대화에 참여했다. 출산 이후 처음 공식 Q&A 무대에 오른 김민희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관객들과 소통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눈 둘 데가 없네'는 부모의 갈등 이후 조부모 밑에서 자란 상희가 남동생과 함께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제주도로 향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민희가 주연을 맡았으며 권해효, 신석호, 박미소, 최명길 등이 함께 출연했다.
홍상수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도 연출과 각본을 비롯해 촬영, 편집, 음악까지 직접 맡았다. '눈 둘 데가 없네'는 올해 로카르노국제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에 초청돼 최고상인 황금표범상을 두고 경쟁한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로카르노국제영화제와도 깊은 인연을 이어왔다. 홍 감독은 2015년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로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표범상을 수상했고, 김민희는 지난해 '수유천'으로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두 사람은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처음 작품을 함께한 뒤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연인 관계임을 공개적으로 인정했다. 이후 여러 작품을 함께 만들어왔으며, 지난해 아들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 출산 후 처음으로 나란히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두 사람이 신작 '눈 둘 데가 없네'로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또 한 번 수상 기록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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