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고척 김경현 기자] 오스틴 딘이 해냈다. LG 트윈스가 8월 첫 위닝 시리즈에 성공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투수진이 무너져 무릎을 꿇었다.
LG는 1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과의 원정 경기에서 13-6으로 승리했다.
전날(12일) 패배를 설욕한 LG는 57승 1무 46패로 3위를 유지했다. 2연승에 실패한 키움은 39승 2무 66패로 10위에 머물렀다.
▲선발 라인업
LG :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문정빈(지명타자)-송찬의(좌익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신민재(2루수), 선발투수 앤더스 톨허스트,
키움 : 서건창(2루수)-케스턴 히우라(지명타자)-맷 데이비슨(1루수)-박찬혁(우익수)-추재현(좌익수)-김건희(포수)-임병욱(중견수)-권혁빈(유격수)-여동욱(3루수),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

키움이 먼저 웃었다. 2회 추재현의 볼넷과 김건희의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2루. 임병욱이 우중간을 가르는 선제 1타점 2루타를 뽑았다. 이어 권혁빈이 2-유간을 빠져나가는 2타점 적시타를 보탰다. 키움의 0-3 리드.
LG도 추격을 시작했다. 3회 오지환의 안타, 박동원의 2루타로 LG가 무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신민재의 2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오지환이 홈인, LG가 첫 점수를 올렸다. 4회초 1사 1, 3루에서도 송찬의의 투수 땅볼 때 3루 주자 오스틴이 득점을 올렸다.
키움이 다시 달아났다. 4회말 선두타자 임병욱이 톨허스트의 초구 몸쪽 포심을 통타, 우측 담장을 까마득히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9호 홈런. 비거리는 무려 130m가 나왔다.
LG가 단숨에 흐름을 바꿨다. 5회 선두타자 박동원이 2루타를 쳤다. 신민재의 안타, 홍창기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가 됐다. 박해민이 우익수 앞에 깔끔하게 떨어지는 동점 2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이 안타로 박해민은 역대 12번째 12시즌 연속 100안타 금자탑을 쌓았다.
LG에는 오스틴이 있었다. 이어진 5회 무사 1, 2루. 오스틴이 알칸타라의 2구 바깥쪽 직구를 기술적으로 밀었다. 타구는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이 됐다. 시즌 32호 홈런. 지난달 30일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14일 만에 손맛을 봤다.
분위기가 넘어왔다. 이어 문보경이 볼넷을 얻었다. 키움은 정다훈을 투입했다. LG는 4안타 1볼넷을 집중해 3점을 추가했다. 타자 일순한 오스틴이 2루 땅볼로 아웃, 길었던 5회 LG 공격이 끝났다. LG는 5회에만 대거 8득점, 10-4로 경기를 뒤집었다.
키움도 호락호락 넘어가지 않았다. 6회 1사 1루에서 서건창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추격의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2호 홈런.
LG가 쐐기를 박았다. 7회 LG는 2안타와 3사사구를 묶어 3점을 추가했다.
9회 이정용이 등판, 아웃 카운트 3개를 잡고 팀에 승리를 안겼다.
톨허스트는 6이닝 11피안타(2피홈런) 1볼넷 9탈삼진 6실점으로 시즌 10승(9패)을 거뒀다. KBO리그 입성 후 첫 10승이다. 또한 9탈삼진은 한 경기 최다 기록. 11피안타 소나기에도 꾸준히 마운드를 지킨 보람이 있었다. 이우찬(1이닝 무실점)-김영우(1이닝 무실점)-이정용(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타선은 장단 13안타로 13득점을 올렸다. 단연코 오스틴이 돋보였다. 오스틴은 5타수 3안타 1홈런 2득점 5타점을 몰아쳤다. 박동원이 4타수 3안타 2득점 2타점, 오지환이 4타수 2안타 3득점 1타점, 신민재가 3타수 2안타 2득점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알칸타라는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3탈삼진 8실점으로 시즌 7패(8승)를 당했다. 22일 만에 복귀전에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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