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고척 김경현 기자] "기회를 잘 받았을 때 지켜내야 한다"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뼈있는 말을 남겼다. 그 대상자는 왼손 투수 이우찬이다.
1992년생 이우찬은 온양온천초-온양중-북일고를 졸업하고 2011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15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2019년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30경기(13선발) 5승 4패 2홀드 평균자책점 4.85를 기록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주로 불펜 투수로 LG 마운드를 지켰다.
적지 않은 시간 1군에서 뛰었는데 아직 자리가 마땅치 않다. 추격조로 등판할 때는 호투를 거듭한다. 하지만 필승조로 보직을 바꾸면 무너지기 일쑤였다. 통산 구원 투수로 185번 등판했지만, 15홀드에 그친 이유다.

올해도 상황은 비슷하다. 1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70으로 호투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승패가 결정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다.
11일 이유찬의 쓰임새가 넓어졌느냐는 질문에 염경엽 감독은 "넓어졌다기보단, 쓰려고 노력을 하는데 본인이 잘 해야 한다. 기회를 잘 받았을 때 지켜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우찬이에게 3년 동안 계속 기회는 주지 않나. 본인이 못 잡아서 그렇지"라고 덧붙였다.
이우찬의 나이는 34세다. 이제라도 자신의 자리를 잡아야할 때다. 적지 않은 나이에 꽃피우는 선수가 적지 않다. KBO리그는 특히 그렇다. 염경엽 감독도 이우찬이 가진 것이 많기에 쓴소리를 남긴 것으로 보인다.

이우찬은 기회를 준 염경엽 감독에게 보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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