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 2분기 영업익 1002억원…매출 줄어도 수익성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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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그룹 본사 테크노플렉스. /한국앤컴퍼니

[마이데일리 = 윤진웅 기자] 한국앤컴퍼니가 2분기 매출 감소에도 영업이익을 30% 이상 끌어올렸다. 핵심 계열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판매 확대와 제품 믹스 개선,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지주사 실적을 밀어 올린 결과다.

한국앤컴퍼니는 12일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396억원, 영업이익 100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5.6% 증가했다.

특히 수익성 개선 폭이 두드러졌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29.5%로 전년동기 약 21.5%보다 약 8%포인트 높아졌다. 외형은 정체됐지만 한국타이어의 판매량 증가와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지분법 손익이 개선된 영향이다.

반면 자체 사업인 ‘한국(Hankook) 배터리’는 미국 관세 정책과 지정학적 리스크, 부재료 가격 상승 여파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동기 대비 줄었다.

한국앤컴퍼니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AGM 배터리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 방어에 나섰다. 한국배터리는 현재 전 세계 약 100개국 450여개 고객사에 판매망을 확보하고 있으며 AGM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그룹 차원의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도 이어지고 있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추진해 온 ‘Hankook’ 통합 브랜드 전략을 기반으로 한국타이어와 한온시스템 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타이어 부문 연간 매출이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고 한온시스템 인수 효과도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는 타이어와 배터리, 자동차 열관리 시스템을 중심으로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글로벌 통상 환경과 원가 부담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판매 전략과 핵심 계열사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했다”며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그룹의 사업 경쟁력과 기업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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