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 웰터급에서 활약했던 맷 브라운(45·미국)이 이슬람 마카체프와 이안 마샤두 개리의 타이틀전을 전망했다. 개리가 분명히 챔피언이 될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높은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마카체프의 철옹성을 넘어설 수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브라운은 최근 팟캐스트 '더 파이터 vs 더 라이터'에 출연해 UFC 330에서 펼쳐지는 마카체프와 개리의 웰터급 타이틀전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개리는 엄청난 실력을 가진 파이터다. 저는 오랫동안 그를 칭찬해 왔다. 챔피언이 될 자질이 충분한 선수다"며 "이번 에도 분명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 다만, (챔피언이 될) 시기가 안 맞았을 뿐이다. 만약 잭 델라 마달레나와 싸웠다면, 50-50 경기가 됐을 것이다. 하지만 마카체프라는 어울리지 않는 상대를 만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스포츠(UFC)에서는 타이밍과 매치업이 매우 중요하다. 개리에게는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저는 그가 챔피언 벨트를 차지할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카를로스 프라테스, 마이클 모랄레스 같은 정상급 선수들과 맞붙는 모습을 보고 싶다. 하지만 마카체프는 정말 최악의 상대다"고 짚었다. 아울러 "개리는 마카체프의 테이크다운을 막아야 한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 그 다음에는 타격으로 점수를 따내거나 강력한 펀치를 몇 차례 날려 마카체프가 다시 들어오기를 주저하게 만들어야 한다. 아니면 결정적인 펀치를 날려 KO승을 거둬야 한다"고 개리에게 충고했다.
또한 개리가 타격에서 우위를 보인다면 승산을 높일 수 있지만, 마카체프의 레슬링이 결코 만만치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브라운은 "개리가 KO승을 많이 거두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며 "그러나 마카체프처럼 레슬링 실력이 뛰어난 선수가 있다면, 평생 레슬링을 해오지 않은 파이터가 그(마카체프)를 따라잡는다는 건 상상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수'가 승부 변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카체프도 실수를 할 수 있지만, 개리는 정말 실수를 해서는 안 된다"며 "마카체프가 실수를 놓치지 않고 이용할 것이기 때문이다"며 "개리는 완벽한 경기를 펼쳐야 한다. 반면 마카체프는 완벽한 경기를 펼칠 필요가 없다. 그저 자신의 경기를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마카체프와 개리는 16일(한국 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엑스피니티 모바일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UFC 330에서 맞붙는다. 마카체프는 종합격투기(MMA) 전적 28승 1패, 개리는 17승 1패를 마크 중이다. UFC 라이트급에 이어 웰터급까지 제패한 마카체프의 승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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