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과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상 이탈리아)는 김연경과 인연이 있다. 라바리니 감독은 한국여자배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며 김연경과 함께 2020 도쿄올림픽(대회 개최는 2021년) 4강행을 이뤄냈다.
아본단자 감독은 김연경이 튀르키예(터키)리그 페네르바체와 V-리그 흥국생명에 뛰었을 때 함께 했다. 지난 2024-25시즌에는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결정전 정상에 오르며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김연경은 당시 챔피언결정전을 마지막으로 선수 은퇴했고 아본단자 감독은 튀르키예로 건너가 다시 페네르바체 지휘봉을 잡았다. 그런데 페네르바체 구단은 아본단자 감독과 2026-27시즌 동행하지 않는다.
튀르키예 배구 전문 매체 '발리 볼룬 세시'는 "페네르바체가 새 사령탑으로 라바리니 감독을 선임했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페네르바체 구단은 라바리니와 2년 계약을 맺었다"고 덧붙였다.
구단은 아직 라바리니 감독 선임에 대한 공식 발표는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라바리니 감독 역시 페네르바체와 인연이 있다.

그는 2023-24시즌 팀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페네르바체는 리그와 컵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유럽배구연맹(CEV) 주최 챔피언스리그 4강에도 올랐다.
라바리니 감독은 폴란드여자배구대표팀과 이탈라아리그 밀라노 사령탑도 겸임하고 있는데 페네르바체행이 확정될 경우 밀라노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발리볼룬세시'는 "밀라노는 차기 사령탑으로 로렌조 블렌기니(이탈리아) 또는 아크바시 페르하트(튀르키예) 감독을 두고 저울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크사비 감독은 현재 일본여자배구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다. 그는 2021-22시즌부터 2024-25시즌까지는 튀르키예리그 엑자시바시 지휘봉도 잡은 경력이 있다.
한편 라바리니 감독은 오는 2028년까지 폴란드배구협회(PZPS)와 계약돼있다. '발리볼룬세시'는 "페네르바체 구단은 아본단자 감독이 지난 시즌 거둔 성적에 만족하지 못했다"면서 사실상 계약해지로 팀을 떠난 것으로 봤다.
페네르바체는 2025-26시즌 튀르키예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지만 정규리그에선 바키프방크에 밀려 준우승했고 챔피언스리그에선 8강에서 탈락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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