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반도체, IDM 3사 레거시 메모리 중단 '독점적 수혜'…"CXMT 우려는 시장의 오해"

프라임경제
"서버용 ASIC·GPU 시장 성장 속 수요 증가…경쟁사 대비 낮은 POR 저평가"


[프라임경제] 신한투자증권은 12일 제주반도체(080220)에 대해 서버용 메모리를 제조하는 대형 종합반도체기업(IDM)과 달리 DDR4·LPDDR4 이하 레거시 메모리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적으로 레거시 메모리 공급 부족이 가속화되며 이에 따른 최대 수혜가 기대되는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제주반도체는 전체 매출의 74%가 중국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다. 주요 애플리케이션은 사물인터넷(IoT), 컨슈머, 자동차 등 서버와 모바일을 제외한 수요 영역이다.

투자 포인트로는 △대형 IDM의 레거시 철수로 인한 수혜 △중국 CXMT에 대한 우려 과대평가를 제시했다.

허성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서버용 주문형반도체(ASIC)과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 성장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및 DDR5 등 선단 메모리 수요가 구조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전체 디램(DRAM) 수요 중 서버 비중이 2021년 31.9%에서 2025년 57%로 크게 확대됐다"며 "이러한 가운데 대형 IDM 3사는 DDR4·LPDDR4 이하 레거시 생산을 지난해 2분기부터 단계적으로 종료(EOL)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반면 지난해까지 전체 출하된 디램의 총 개수 중 (LP)DDR4 규격의 칩이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30% 내외를 차지하고 있다"며 "(LP)DDR4 매출 비중이 70%가 넘는 대만의 난야(Nanya)는 과수요로 인해 의도적으로 차세대 DDR5 비중을 낮게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CXMT 관련 우려에 대해서는 "CXMT의 연간 범용 디램 공급은 올해 6만5000장, 2027년 4만장, 2028년 4만장 수준으로 추정되며, 자국 클라우드서비스사업자(CSP)들과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 중인 점을 감안할 때 서버 수요 비중이 늘어나 (LP)DDR5 공급 유인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HBM3 8단 수율이 25% 수준에 불과해 구조적 공급 제약을 해결하고자 HBM 투자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며, 미국의 수출 규제 등을 고려하면 CXMT의 시설투자(CAPEX)는 선단 메모리 중심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 연구원은 "올해 동사의 연간 매출액은 약 1조3300억원, 영업이익은 6000억원 내외를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끝으로 "유사 기업인 난야의 영업이익 대비 주가 비율(POR)이 약 5.3배 수준으로 당사의 약 4배 대비 높은 편"이라며 "삼성전자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F PER) 4.8배, SK하이닉스 4.1배 등 메모리 업계 전반의 평가를 감안할 때 개별 기업의 차별화보다는 업황 전체에 대한 우려와 오해 해소가 선결 조건"이라고 조언했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제주반도체, IDM 3사 레거시 메모리 중단 '독점적 수혜'…"CXMT 우려는 시장의 오해"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