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주석이 나이 먹으면 아무래도 3루가…” KIA 김도영 유격수 프로젝트, 마침표는 하주석? 2027 벌써 기대[MD광주]

마이데일리
KIA 타이거즈 하주석이 2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서 타격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주석이가 나이를 먹으면 아무래도 3루가…”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11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하주석을 다음달 아시안게임 기간에 3루수로 기용할 방침은 없다고 밝혔다. 하주석이 3루수를 맡을 준비가 확실히 안 됐기 때문에 득보다 실이 크다고 봤다. 대신 박민과 김규성이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하주석이 2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서 득점 이후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그러나 2027시즌은 얘기가 달라진다. 이범호 감독은 하주석의 2027시즌 주전 3루수 기용 가능성에 대해선 활짝 열어 뒀다. 스프링캠프에서 충분히 준비할 시간이 있다. 또 하주석이 한화 이글스 시절 3루수를 봤던 경험이 있다.

하주석은 올 시즌은 주 포지션과도 같은 유격수와 2루수를 지킨다. 현재 박민과 김규성이 모두 없기 때문에 유격수 비중이 높다. 그러나 내년엔 김도영이 유격수를 맡는다. 2루는 사실 김선빈 외에도 대안이 존재한다. 올 시즌을 마치고 입대하는 윤도현을 제외하더라도 정현창의 전략적 기용 등 옵션이 많다.

반면 하주석은 내년이면 33세다. 하주석의 범용성도 범용성이지만, 나이도 고려해야 한다는 게 이범호 감독 견해다. 이범호 감독은 “주석이가 나이를 조금씩 먹어가면 유격수보다 아무래도 3루가…움직임도 덜하고”라고 했다.

레전드 3루수 출신 이범호 감독은 유격수 출신이기도 하다. 유격수는 이것저것 할일이 많다. 반면 3루수는 앞뒤로 잘 움직이고, 잘 잡아서 던지면 끝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어깨만 좋으면 3루수비는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시선이다.

이범호 감독은 “글러브 핸들링 능력이 좋으면 3루를 볼 수 있다. 올 시즌 끝나고 나서 논의를 해봐야 하겠지만, 주석이가 능력이 된다면 유격수보다 3루수로서 움직임이 더 좋을 것이다. 모든 부분을 실험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KIA 타이거즈 하주석이 2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서 수비하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KIA가 이래저래 하주석을 참 잘 데려왔다. 내년에 김도영 유격수 프로젝트가 성공해도 확실한 3루수를 못 찾으면 낭패인데, 하주석의 존재감으로 그럴 가능성은 낮아졌다. 또 최악의 경우 김도영이 유격수로 못 자리잡으면 그대로 김도영이 3루수를 보고 하주석이 유격수를 보면 된다. 하주석의 나이가 아직 그렇게 많은 것은 아니다. 37세 김선빈도 아직 중앙내야수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하)주석이 나이 먹으면 아무래도 3루가…” KIA 김도영 유격수 프로젝트, 마침표는 하주석? 2027 벌써 기대[MD광주]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