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가수 정은지가 사랑이라는 파도에 기꺼이 몸을 던진다. 때로는 휘청이고 깊은 어둠에 잠기더라도, 결국 그 모든 순간까지 사랑하면서.
정은지는 1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다섯 번째 미니앨범 '썸머, 아이(Summer, I)'를 발매했다. 지난 2022년 11월 발표한 리메이크 앨범 '로그(log)' 이후 약 3년 9개월 만의 솔로 앨범이다.
'썸머, 아이'는 여름을 닮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로 사랑의 감정을 그려낸 앨범이다. 여름(SUMMER)과 나(I)를 함께 담은 앨범명에는 여름에 태어난 정은지의 정체성을 상징하며, 동시에 가장 자신다운 계절과 감정을 음악으로 기록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타이틀곡 '파도 (i love LOVE)'는 '나는 어떤 사랑을 하는 사람일까?'라는 생각으로부터 시작된 곡이다. 사랑이 머물렀던 모든 순간을 떠올리며 음악도, 세상도, 자기 자신까지 하루만큼 더 사랑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은지가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정은지는 사랑을 끊임없이 밀려오고 물러나는 파도에 빗댄다. "That is how I feel Love is an ocean"이라며 사랑 속에서 잠기고 또 떠오른다. 손에 닿지 않을 만큼 멀어지고 보이지 않을 만큼 깊어지더라도 사랑은 계속된다.
그래서 "Just Dive", "Just Love"를 반복하며 거침없이 나아간다. 혼자 간직했던 마음이든, 뜨거웠던 열정이든, 기대하고 좌절했던 힘든 순간마저도 결국 사랑했기 때문에 겪은 감정이기에.
그 확신은 "삼켜져도 널 놓지 않아"라는 가사에서 드러난다. 그것이 내가 휘청이고, 네가 일렁일지라도 사랑이라는 파도를 끝까지 헤엄쳐 나가는 힘이다. 사랑이 깊어질수록 숨은 가빠지지만 오히려 그 안에서 살아 있음을 느낀다.

한편 '썸머, 아이'에는 이외에도 사랑할 시간도 부족하니 지금 이 순간 더 사랑하자는 마음을 담은 '노 파이트(NO FIGHT)', 여름의 사랑을 한 그릇의 파스타에 빗댄 '링귀니', '하늘바라기' 속 어린아이가 성장한 이후를 상상하며 완성한 '바람따라'가 수록됐다.
이어 이별을 직감하는 순간의 먹먹함을 그린 '다시 못 만날 것 같아', 이별의 슬픔을 온전히 지나 보내는 마음을 담은 '낭만파티', 사랑이 지나간 뒤 남겨진 빈자리와 공허함을 노래한 '사랑이 지나간 자리'까지 총 7곡이 수록됐다.
▲ 이하 정은지 '파도 (i love LOVE)' 가사.
부서질 듯 헤엄치다
금세 파도에 휘청여
까맣게 짙어진 발아래를 보고
그제야 잠시 멈춰
아득히 밀려오는
감정의 파도들을 넘어
또다시 너를 찾아가
That is how I feel Love is an ocean
Woo 잠기고 또 떠올라
더 깊이 네게로 가 Just Dive
손 닿지 않아 멀어져도 난 Just Love
보이지 않는
깊은 바닷속 어둠
요동치는 일렁임까지
Oh I
I love 'LOVE' 'LOVE'
That is how I feel Love is an ocean
멈추지 않는 파도 같아
멀어져도 다시 내게
돌아오는 물결처럼
You always save me again
더 깊이 네게로 가 Just Dive
손 닿지 않아 멀어져도 난 Just Love
보이지 않는
깊은 바닷속 어둠
요동치는 일렁임까지
Oh I
I love 'LOVE' 'LOVE'
끝없는 질문 나조차 알 수 없어
그저 난 그 속을 헤매며 살아갈 뿐
마침내 네게 가까이 닿아갈 때쯤
난 Aha aha aha
I will breathe a new
가 Just Dive
난 Just Love
I love 'LOVE' 'LOVE'
(가 Just Dive)
(손 닿지 않아 멀어져도)
(난 Just Love)
보이지 않는
깊은 바닷속 어둠
요동치는 일렁임까지
Oh I
Oh 난
삼켜져도 널 놓지 않아
떠올라 헤엄쳐 네게로
도망치지 않아 사라지지 않아
깊어질수록 숨 가쁘게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해
So i, oh i
love 'LOVE'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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