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NHN, AI GPU 사업 날개 달았다…2분기 영업익 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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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판교 사옥 ⓒ포인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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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NHN이 AI 인프라 사업의 본격적인 수익화와 주력 사업군의 고른 호조에 힘입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그동안 추진해 온 경영 효율화 노력이 실제 이익으로 확인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NHN은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579억원, 영업이익 57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3%, 영업이익은 164.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 금융자산 처분이익 기저효과로 전 분기 대비 6.6% 줄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158.8% 늘어난 291억원을 집계했다.

정우진 NHN 대표는 "이번 2분기 실적은 경영 효율화 성과가 실질적인 이익으로 확인된 첫 분기"라며 "이를 성장 국면의 출발점으로 삼아 하반기에도 흐름을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양평 리전 B200 공급 본격화…AI 인프라 확장 가속

실적 성장을 이끈 동인은 기술 부문이다. NHN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3%, 전 분기 대비 49% 급증했다. 지난 3월 가동을 시작한 서울 양평 리전에서 엔비디아 B200 기반 서비스용 GPU 공급이 본격화된 영향이다.

회사는 양평 리전 잔여 자원에 대한 신규 장기 계약을 논의 중이며, 내년까지 임차(20MW)와 자체 센터(10MW)를 합쳐 최소 30M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기존 리전에는 B300 등 최신 사양 GPU를 확충한다. 해외 진출과 관련해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GPU 비즈니스는 해외 기업의 수요가 늘고 있어 일부 고객과는 조만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일본 데이터센터를 확보해 글로벌 고객 대상 서비스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웹보드·일본 모바일 견조…PG 시장 점유율 30%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한 1396억원을 올렸다. 한게임 로열홀덤 오프라인 토너먼트(HPT) 흥행으로 웹보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했고, 일본에서는 '#콤파스'와 '체인소맨' 콜라보레이션 성과에 힘입어 현지 모바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7.2% 뛰었다. 겨울 시즌에는 신작 '환상세계의 푸치포용'을 출시해 일본 시장 공략을 이어간다.

결제 부문은 총 거래대금 17조원을 기록한 NHN KCP의 활약으로 매출 3940억원을 나타내며 전년 동기 대비 27.3% 성장했다. 해외 가맹점 거래 비중이 20%까지 늘면서 국내 PG 시장 점유율은 30% 수준으로 올라섰다. 아발란체 메인넷 기반으로 데모데이를 마친 스테이블코인 사업도 페이코 앱과 연동해 결제 및 정산 인프라 고도화를 지속한다.

주요 사업군 영업이익 창출…상장 이슈엔 신중

영업비용은 거래대금 상승에 따른 PG 수수료와 양평 리전 전력비 반영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1% 증가한 700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마케팅비를 전 분기 대비 25.5% 줄이는 등 효율적인 통제를 유지했다.

안현식 NHN CFO는 이번 실적에 대해 "특정 사업이나 계절성에 의존한 일시적 개선이 아니라 주요 사업 모두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는 점에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올해 안으로 이러한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클라우드 자회사 상장 규제 이슈에 대해서는 "투자자 및 주주들의 동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GPU 사업이 본격화되고 충분한 영업이익을 확보하는 시점에 구체적인 계획을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NHN은 하반기에도 주요 사업군의 안정적 수익 창출과 AI 인프라 확장에 집중해 이 같은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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