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전북 현대의 2관왕을 이끌었던 거스 포옛 감독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 공개채용에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0일 "남자 국가대표팀 임시 감독 공개채용 서류 접수를 9일 오후 5시에 마감했다"고 발표했다. 접수 인원 및 후보군 명단에 대해서는 "추후 평가 전형 및 협상에 있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관계로 밝히지 않음을 양해 바란다"고 말을 아꼈다.
현재 대표팀 사령탑은 공석이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대표팀을 지휘했던 홍명보 전 감독이 32강 진출 실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기 때문이다.
KFA는 후임 선정을 위해 지난달 3일 전력강화위원회를 소집했고, 지난달 24일 공개채용 방식으로 9월과 10월 A매치를 이끌 임시 감독을 선임하기로 확정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2025시즌 전북 지휘봉을 잡고 더블(K리그1, FA컵 우승)을 달성한 포옛 감독이 지원서를 제출했다. 포옛 감독은 이전부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직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왔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종료 후 경질됐을 당시에도 감독직에 지원한 바 있다. 당시 홍명보 감독이 선임되면서 포옛 감독은 전북으로 향했다.
이후 홍 감독이 북중미 월드컵이 끝난 뒤 사임하자 다시 한번 대표팀 수장 자리에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지난달 7일 우루과이 현지 매체를 통해 "한국에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국 선수들과 작별 인사를 했었고 어제 일인 것 같은데 벌써 6개월이 지났다. 미래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마이데일리'는 KFA의 공개채용 서류 접수 마감 소식을 접한 뒤 포옛 감독에게 직접 '국가대표팀 임시감독직 공개채용에 지원했느냐'라고 물었고, 포옛 감독은 "그렇다. 지원했다. 현재 우리는 협회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답했다.

포옛 감독은 지난 시즌 전북의 2관왕을 이끈 후 타노스 수석코치가 인종차별 논란과 함께 프로축구연맹의 중징계를 받은 것에 대해 분노하며 사임을 결정했다.
전북과 작별한 포옛 감독은 지난 4월 사우디아라비아 알 칼리지 감독으로 부임했지만 7경기 만에 팀을 떠났다. 포옛 감독은 브라이튼과 선덜랜드, AEK 아테네, 레알 베티스, 보르도, 그리스 축구대표팀 등 다양한 유럽팀을 맡은 경험이 있다.
한편, 서류 접수를 마친 KFA는 8월 안으로 임시 감독 선임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KFA는 "금주중 전력강화위원 일부와 외부 위원 위촉하여 평가위원회 구성할 예정이며, 차주내 후보자 제출 서류 적정성 검토 및 온라인 면접을 진행한다. 평가위원회 평가 결과에 따른 우선 협상 순위를 확정하고, 협상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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