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방송인 박세미가 전세사기 피해로 돌려받은 돈을 기부한 사연을 밝혔다.
10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박세미, 김지유, 이혜지가 게스트로 출연한 웹예능 '짠한형' 157회가 공개됐다.

이날 신동엽은 박세미와 김지유가 힘든 시절 서로 1000만 원을 빌려주며 도움을 주고받았던 일화를 꺼냈다. 정호철은 "제가 알기로는 그 1000만 원을 빌려준 것도 돈이 있어서 빌려준 게 아니라 대출을 받아서 빌려준 걸로 안다"고 덧붙였다.
김지유는 "얘가 자기 영상을 만들려고 필요한 돈이 있었다. 뭘 해보겠다는데 나는 도와주고 싶었다. 얼마나 열심히 하는 친구인지 아니까"라고 설명했다. 박세미는 해당 돈으로 장비를 구입해 영상을 제작했고, 일이 잘 풀리면서 곧바로 돈을 갚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내 "갚자마자 3개월도 안 돼서 김지유가 '나 1000만 원만'이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세미는 "바로 빌려줬다. 왜냐하면 그 돈으로 제가 잘됐다. 그리고 지유도 바로 잘됐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다만 두 사람의 사연이 알려진 뒤 부작용도 있었다. 김지유는 "내 모든 친구들한테 어떻게 빌려주냐"며 "그 이야기가 나간 뒤로 사실 친구 몇 명에게 연락이 왔다. '나도 좀 빌려줘라'고 했는데 일단 돈거래가 있으면 앞으로의 사이가 걱정돼서 딱 부러지게 '난 이제 안 한다'고 이야기했다. 확실하게 말하는 게 낫더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신동엽은 "너희 둘은 계속 이 일을 하기 위해서 애를 쓰고 어떻게 살아왔는지 다 보지 않았나. 봤기 때문에 그게 가능했던 거다. 갑자기 필요하다고 하면 무조건 사람을 잃게 돼 있다"고 조언했다.

반면 박세미는 "첫 거래의 기억이 너무 좋고 이걸로 서로 잘되지 않았나. 그래서 사실 저는 그 이후 몇 번 돈거래를 했다. 네다섯 명 정도에게 지금까지도 못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못 받는 것까지는 괜찮은데 그 돈으로 여행을 가고 사치를 부리더라. 그걸 자꾸 보니까 다시는 돈거래를 하면 안 되겠구나 싶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지유는 "얘는 진짜 혼나야 하는 게 계속 상담하면 '빌려주지 마, 빌려주지 마', '아니야. 그건 그 사람을 위한 길이 아니야'라고 해도 꼭 마음이 약해져서 다음 날 연락해 보면 빌려줬더라"고 박세미를 타박했다. 이에 박세미는 "지유야, 또 연락 오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세미가 과거 전세사기 피해를 봤던 이야기도 나왔다. 박세미는 "다시 돌려받았고, 그건 다 기부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좋은 일에 쓰고 싶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전세사기를 당한 집에서 일이 잘 풀렸다. 그래서 좋은 기운을 나누고자 '이 돈은 내 돈이 아니었나 보다' 하고 좋은 일에 썼다"며 "전세사기는 없어지면 너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박세미는 지난 2024년 약 4억 원에 달하는 전세사기 피해를 당한 사실을 고백했다. 당시 그는 이사한 지 두 달쯤 지나 집주인이 바뀌었고, 집이 경매로 넘어가면서 전세사기 피해 사실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후 전세금을 돌려받은 박세미는 일부를 주거 지원 사업과 유기견 보호를 위해 기부했다고 밝혔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