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도 감탄' 미친 회복력 보여줬는데, 타율 .133 주춤→살인 더위 브레이크…100억 강백호 휴식이 약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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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 경기. 한화 강백호가 6회초 1사에 선제 솔로포를 친 후 그라운드를 뛰고 있다./마이데일리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 경기. 한화 강백호가 6회초 1사에 선제 솔로포를 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우리가 알던 강백호로 다시 돌아올까.

한화 이글스 강백호는 2025시즌이 끝난 후 4년 최대 총액 100억을 받는 조건으로 KT 위즈를 떠나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강백호는 오자마자 한화의 중심 타자로 맹활약하며 한화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하지만 지난달 19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옆구리 통증을 느끼며 교체됐고, 다음 날인 20일 병원 검진에서 좌측 옆구리 외복사근 손상 소견을 받았다. 부상 이탈 전까지 82경기에 나와 23홈런 86타점 53득점 타율 0.315를 기록 중이었다. 부상 이탈 전까지 타점 1위, 홈런 공동 3위, 타율 9위, 최다안타 공동 9위에 자리하고 있었다.

그런데 강백호는 괴물 같은 회복력을 보여주며 빠르게 복귀했다. 4~6주는 걸릴 거라 봤는데 2주도 채 되지 않아 훈련을 했다. 7월 28일~30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와 시리즈 기간 수비 훈련을 포함해 모든 훈련을 소화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도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회복이 빠르다. 계속 동행한다. 수원에 가서는 경기를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 트레이닝 파트에서 선수들 부상 관리를 잘해주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7월 31일 수원 KT 위즈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하지만 복귀 후 4경기 활약은 썩 만족스럽지 못했다. 7월 31일~8월 2일 수원 KT전에서 3경기 나왔는데 12타수 2안타에 그쳤다. 8월 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도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머물렀다. 복귀 후 타율 0.133(15타수 2안타)에 머물고 있다. 홈런은 물론 타점도, 득점도 없었다.

김경문 감독은 "백호도 연습하다가 이제 막 들어왔다. 경기와 연습은 다르다. 야구는 같이 어우러져 연결이 되어야 타점과 득점력이 나온다. 은성이의 컨디션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여기에 (문)현빈이, (노)시환이까지 어우러져 같이 힘을 낸다면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강백호가 홈런을 기록하고 노시환과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타선은 완전체를 꾸렸다. 요나단 페라자, 문현빈, 강백호, 노시환, 채은성, 허인서로 이어지는 타순은 10개 구단 통틀어 최강의 타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폭염 브레이크 이후 11일부터 KBO리그가 재개된다. 과연 강백호가 한화의 후반기 반등을 이끌 수 있을까. 올 시즌 9개 구단 상대 전적이 가장 좋지 않았던 두산전이 시작이다. 올 시즌 두산전 타율 0.176(34타수 6안타)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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