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브레이크 끝' LG 카라스코 주 2회 카드 꺼내들었다, 반등 열쇠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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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선발투수 카라스코가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반등의 열쇠를 쥐고 선봉장으로 나선다.

카라스코는 1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한다.

KBO리그는 폭염 브레이크를 끝내고 나란히 11일 다시 재개한다.

후반기 들어 흐름이 좋지 않았던 LG에게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LG는 전반기 막판부터 꼬였다. 삼성 라이온즈에게 패하며 2위로 내려앉은 채 후반기에 돌입했다. 그런데 이상하리만큼 승리를 쌓지 못했다. 3승1무12패. 연승은 한 번도 없었다. 그러다보니 어느덧 4위 두산 베어스와 승차마저 1.5경기로 좁혀지는 등 쫓기는 처지가 됐다.

이런 흐름 속에서 폭염으로 LG는 뜻밖의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안 좋은 흐름을 끊고,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시간을 번 셈이다.

선발 로테이션에도 변화를 줄 수 있게 됐다. 원투펀치 앤더슨 톨허스트와 라클란 웰스가 후반기 들어 부진하다. 톨허스트는 후반기 3경기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6.88로 흔들렸고, 웰스는 4경기 2패 평균자책점 10.26으로 부진하다.

원투펀치에게 휴식을 더 부여하면서 카라스코가 주 2회 등판할 수 있는 선택지가 주어졌다. LG는 이 카드를 꺼냈다.

카라스코는 메이저리그 통산 343경기 112승 105패 1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한 베테랑 우완투수다. 2017년에는 18승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다승왕에 올랐을 정도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KBO리그에서도 엄청난 존재감을 보였다. 한국 데뷔전인 지난 1일 두산을 상대로 7이닝 2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피칭을 선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투구수 제한이 없었다면 퍼펙트게임에도 도전할 수 있었다.

현재 LG 선발진에서 가장 믿을만한 투수다. 카라스코가 첫 테이프를 잘 끊고 후반기 반등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LG 선발투수 카라스코가 1회말 수비를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서고 있다./마이데일리

LG 선발투수 카라스코가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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