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979억원 마무리보다가 한국계 마무리 보니 눈이 정화되네…159km 팍팍, 구원왕 향해 또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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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오브라이언이 투구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A 다저스 팬들을 애태우는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 그러나 디아즈를 보다 ‘한국계’ 마무리 라일리 오브라이언(3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보면 눈이 정화된다.

오브라이언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서 7-4로 앞선 9회초에 등판,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9세이브를 따냈다.

라이언 오브라이언(오른쪽)이 경기를 끝낸 뒤 포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오브라이언은 선두타자 제이크 맥카시를 상대로 공 2개로 좌익수 뜬공을 잡아냈다. 97.2마일 싱커를 바깥쪽 높은 코스, ABS의 모서리에 넣었다. 콜 캐리지에겐 볼카운트 2B1S서 4구 96마일 싱커를 던져 2루 땅볼을 유도했다.

초구 98.6마일(약 159km)은 이날 최고구속. 사실 볼이 선언됐지만, MLB.com 게임데이를 ABS를 스치고 지나간, 엄연히 스트라이크였다. 그러나 오브라이언은 ABS 챌린지를 신청하지 않고 승부한 끝에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2루 땅볼로 챌린지 끝에 아웃이 선언됐다.

오브라이언은 TJ 럼필드를 한가운데 97.5마일 싱커로 좌익수 뜬공을 유도하고 경기를 끝냈다. 실투였지만 행운이 따른 장면이었다. 그렇게 시즌 29세이브로 매이슨 밀러(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세이브 부문 공동 1위를 이뤘다.

밀러가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맞춰 타 구단으로 이적할 것이란 전망도 있었다. 만약 밀러가 아메리칸리그로 떠났다면 오브라이언의 구원왕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었다. 그러나 밀러는 이적하지 않았고, 밀러와 오브라이언의 구원왕 레이스는 시즌 막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오브라이언 역시 이적설이 있었지만, 세인트루이스에 잔류했다. 세인트루이스는 59승59패,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레이스 3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3.5경기 뒤졌다. 극적으로 가을야구에 가려면 오브라이언이 세이브 기회가 있을 때 실수가 있으면 안 된다.

라이언 오브라이언이 투구를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계 마무리투수의 첫 세이브왕 도전이라서 의미 있다.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종아리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했다. 다음 대회에는 무조건 모셔와야 할 1순위다. 메이저리그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3위다. 아메리칸리그 1~2위는 브라이언 베이커(탬파베이 레이스, 34세이브), 케이드 스미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30세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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